

(상보) 미 7월 민간기업 구인 건수 880만건으로, 예상(950만건) 하회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미국 기업들의 지난달 구인 규모가 2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29일 미국 노동부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지난 7월 민간기업 구인 건수는 880만건으로 전월 대비 33만8000건 감소했다. 이는 지난 2021년 3월 이후 가장 적은 수치이다. 시장 예상치인 950만건도 크게 밑도는 결과이다.
부문 별로 전문직&비즈니스 서비스에서 19만8000건, 헬스케어&사회복지에서 13만건, 교육 제외한 중앙&지방정부에서 6만7000건 감소했다.
반면에 정보 부문에서는 10만1000건, 운송·창고업·유틸리티에선 7만5000건 늘었다.
CNN비즈니스는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서 미국 노동시장이 더욱 느슨해지기를 바랐던 연준에 있어서는 고용지표가 예상을 밑돈 것은 좋은 뉴스"라고 전했다.
레이첼 세더버그 라이트캐스트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미국 노동시장은 우리가 원했던 방향으로 향하고 있다"며 "일자리가 줄어들고는 있지만 차분하고 점진적인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해고 관련한 수치가 본질적으로 변하지 않았다는 것은 작년 말과 올해 초까지 테크, 미디어 부문의 대규모 감원에 따른 영향력이 거의 미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며 "테크, 미디어 부문에서 해고가 계속될 것이라는 두려움은 더이상 필요하지 않다. 특히 테크 부문은 팬데믹 이후 기업들이 정상화에 나선 가운데 다시 채용하는 사례가 보이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재로서는 고용 시장과 경제 전반을 보게 되면 경기 침체를 유발하지 않고 인플레이션이 억제되는 연착륙을 향해서 나아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