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07-18 (목)

[김형호의 채권산책] Fed의 “Higher for Longer”

  • 입력 2023-08-28 09:11
  • 김형호 CFA(한국채권투자운용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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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호 CFA(한국채권투자운용 대표)] Fed의장 등 전세계 중앙은행장, 경제학자들이모여 향후 통화정책을 논의하는 Jackson Hole Economic Policy Symposium이끝났다.

Inflation: Progress and the Path Ahead”를 주제로 연설한 Jerome H. Powell 의장은, “현재까지 정책금리를 상당 폭(충분히) 인상했지만 필요하다면 추가인상도 가능하고, 물가상승목표 2%를 달성할 때까지 (고금리를) 유지하겠다”고 했다. (We are prepared to raise rates further if appropriate, and Longer)

정책금리 인상 효과가 나타나는데 시차(lag)가 있기 때문에, 향후 FOMC에서는 Data(GDP growth, consumer spending, wage growth 등)를 보고 판단하겠다는 것이다.

1년6개월여 동안 정책금리를5.25%를 인상해서 고점수준에 왔고, 정책금리 인상효과를지켜보면서 추가대응을 하겠다는 것은 Fact다.

정책금리 인상효과가 언제, 어떻게 나타날 지는 예측의 문제이다. Powell은 예측의 어려움을“we are navigating by the stars under cloudy skies”(구름 낀하늘의 별을 보면서 항해하고 있다) 라고 표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채권투자자는 Long Position 아니면 Short Position을 선택해야 한다.

Higher for Longer”가 되기 위해서는, PCE inflation이 높은수준을 유지하고, 높은 GDP성장률이지속되는 두 가지가 모두 충족해야 한다. 물가는 상승하는데, 성장률이떨어지는 stagflation이 온다면 곧 경기침체가 올 것이기 때문에 higher for longer가 어렵다. (stagflation à 경기침체 à 정책금리 인하)

금리가 높아지면 저축을 늘리고 소비를 줄이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에 따라 경제가 위축(GDP성장률둔화)되고, 물가상승세도 완화된다.

금리수준이 충분히 높은 지에 대해서는 견해가 다를 수 있다. James Bullard 전 St. Louise연방은행장은 7%수준이 적당하다고 주장해서 매파(hawkish)로 불렸다.

약 5,000년전 메소포타미아(BC 3000년)에서는 법적금리를 연20%로 정했다. 그리스와 로마의 도시국가도 20%이었고, 산업혁명(분업, 대량생산)을 거치면서8%대로 낮아지기 시작했다.

미국 국채의 경우 1870년부터 1978년까지 109년간2%~7% 수준이었다. 2008년 Lehman Brothers의 파산이후 2021년까지는 0%~2%대의 초저금리 시대이다.

그렇다면 고금리(충분히 높은 수준)를 어떻게 판단해야 할까?

금리 때문에 경제가 위축되면 고금리(restrictive)이고, 반대로 금리 때문에 경제가 확장하면 저금리(supportive) 라고 판단하면 될 것 같다.

물가상승률이 3%대로 안정됐기 때문에 지금은 물가보다 GDP성장률이더 중요한 시점이다. 매3개월마다 발표되는 GDP성장률을 예측하기 위해서는 매월 발표되는 소비와 고용지표를 분석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미국 상업용부동산, 지방은행 등이 금리인상을 견딜 수 있는지에 대한 관심도 필요하다.

미래 Data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시간은 Long Position ”이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김형호 CFA(한국채권투자운용 대표) strategy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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