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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WSJ "파월 매파 발언에도 미 금리인상 끝난 듯..파월 ‘신중한 진행’ 언급은 다음달 급하게 금리 올릴 필요 없음을 시사"

  • 입력 2023-08-28 09:05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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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WSJ "파월 매파 발언에도 미 금리인상 끝난 듯..파월 ‘신중한 진행’ 언급은 다음달 급하게 금리 올릴 필요 없음을 시사"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만큼 필요하다면 금리를 추가로 올릴 준비가 돼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파월 의장은 25일 잭슨홀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이 정점에서 하락한 일은 환영할 만한 발전이지만, 여전히 너무 높다”고 평가했다. 그는 다만 “추가 인상 여부는 기존대로 데이터를 보며 신중하게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6일 "파월 의장의 매파 발언에도 미국 금리인상은 끝난 듯하다"며 "파월의 ‘신중한 진행’ 언급은 다음달 급하게 금리를 올릴 필요가 없음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WSJ는 파월 의장이 상황을 이렇게 설명한 것은 연준 정책위원들이 금리를 다시 올릴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더라도, 인플레이션이 다시 상승할 경우에 추가 인상 옵션을 빼앗기고 싶지 않기 때문이라고 했다.

WSJ는 "파월 의장이 추가인상을 시사한 또 다른 이유는 연준이 다시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자마자 투자자 초점은 언제 인하를 시작할지 여부로 빠르게 옮겨갈 수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럴 경우에는 장기 금리가 하락하기 시작해 연준 위원들이 미처 준비하지 못한 상황에서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고 했다.

WSJ는 "연준이 실제로 금리를 인상하지 않으면서도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투자자들이 금리 인하를 예상할 가능성은 낮아진다"고 설명했다.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까지 내려갈 필요는 없지만,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로 방향을 더 명확하게 향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WSJ는 "최상의 상황에 있기는 해도 올해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수 있다. 다만 2024년 초에는 파월 의장이 마침내 승리를 선언할 준비가 되어 있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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