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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ECB 총재 "인플레 목표치 복귀 위해 금리 필요한 만큼 높이 인상"

  • 입력 2023-08-28 08:10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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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인플레이션을 목표치로 복귀시키기 위해서 금리를 필요한 만큼 높이 인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라가르드 총재는 25일 잭슨홀에서 진행된 연례 컨퍼런스에서 "여전히 높은 유럽지역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서, 유로존 금리는 필요하다면 높은 수준에서 유지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데 있어서 진전이 있기는 해도, 인플레와 전투에서 아직 승리를 한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ECB는 최근 1년동안 기준금리를 -0.5%에서 3.75%까지 높였다. 유로화가 도입된 1999년 이후 금리인상 속도가 가장 빠른 것이다.

금리인상으로 인해 유로존 소비자들은 주택, 자동차 등 구입 비용이 더욱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기업은 사업 확장과 투자에 있어서 대출 부담이 더욱 늘어나고 있다.

유로화를 사용하는 20개국 인플레이션은 지난해 10.6% 정점을 찍고 에너지 물가 급락 영향으로 5.3%까지 떨어졌다. 다만 인플레이션은 ECB 목표치인 2%를 훨씬 웃돌고 있다.

그는 "에너지와 지정학적 충격 등과 같이 더욱 규모가 커지고, 더욱 흔해진 충격들에 직면하면 우리들은 기업 비용 부담이 지속되는 것을 볼 수도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라가르드 총재의 이날 연설은 장기적인 경제 변화들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일 수 있을 지 여부에 집중됐다. 그는 "화석연료 탈피는 에너지 공급 충격의 규모를 키우고 빈도수를 늘릴 수 있다"고 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이러한 변화들로 야기되는 불확실성을 관리하기 위해서 ECB는 더욱 전향적인 정책 접근으로 발전하는 것을 추구할 것"이라며 "후행적인 경제지표에만 의존하는 것은 지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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