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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정책 핵심변수, 단기적으로는 환율·중장기적으로는 집값 - DB금투

  • 입력 2023-08-24 15:19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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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DB금융투자는 24일 "향후 통화정책 핵심 변수는 단기적으로는 환율, 중장기적으로는 집값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홍철 연구원은 "환율은 1300원대 중반이 기술적 분기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연구원은 "환율이 상방으로 뚫리면 지지선을 말하기 어렵다"면서 "한은 총재는 현수준 환율에서 특별한 통화정책 액션을 취하지 않을 것임을 천명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의 기본 시나리오는 수출 부진이 최악을 지나면서 달러/원 환율은 상방리스크가 제한되는 것"이라며 "그러나 미국 장기채 금리가 단기 투기 및 무차별 헤지 세력의 매매로 변동성이 지극히 크고 모든 재료를 장기금리 상승재료로 해석하고 있다"고 풀이했다.

따라서 환율 전망에도 같은 위험이 존재한다고 했다.

문 연구원은 "집값은 정부의 미시정책이 나온 이후를 지켜보자"라며 "22년의 국내 부동산 시장 재앙은 전방위적인 정부정책과 연초 이후의 규제완화, 주담대 금리에 대한 가산금리 폭압으로 겨우 막았다. 지금은 한숨 돌리는 시기라고 가정하면 가계부채 부작용 대응을 위한 정책당국의 부동산 규제책이 나올 수 있다"고 했다.

부동산 시장과 통화정책간 관계는 긴 호흡으로 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어 "총재의 발언을 들으니 당장 빚내서 집을 사야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1~2%대의 금리가 재도래할 일은 없으니 주담대를 받지 말라고 해 혼란스러웠다. 우리만의 과도한 시차에 대한 오해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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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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