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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중국과 비슷한 내수환경 공유...디플레 진입 가능성 상존 - 신한證

  • 입력 2023-08-01 08:43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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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중국과 비슷한 내수환경 공유...디플레 진입 가능성 상존 - 신한證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장태민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일 "디레버리징, 고용부진 등 중국과 비슷한 내수 환경을 공유한 한국 역시 디플레이션에 진입할 가능성이 상존한다"고 밝혔다.

하건형 연구원은 "미국은 물가 오름세가 둔화되나 여전히 목표치(2%)를 크게 상회하고 있는 반면 중국은 디플레이션 진입이 목전"이라며 한국은 중국을 닮아갈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G2 물가에 공통적으로 영향을 줬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원자재 가격 급등, 공급망 교란에 따른 핵심 재화 물가 불안 등은 마무리됐으며, 현재는 각국의 물가 개별 요인이 차별적 물가 흐름을 조성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 저물가 불가피한 중국, 그리고 한국

하 연구원은 "중국의 저물가 배경에는 수요와 공급 요인 모두 자리한다. 수요 측면에서는 서비스 주도 경제 회복으로 제조업 중심의 중국경제 회복이 더디다"면서 "코로나 기간 소극적 소득 부양책 등으로 초과 저축이 미국 대비 20%에 불과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장기간 봉쇄 여파로 고용 경기가 부진했으며, 디레버리징까지 가세해 내수 회복을 억제했다고 밝혔다.

공급 부문에서도 돼지고기 수급 안정, 러시아 에너지 수입, 탈중국 및 공급 중심 부양책 여파로 인한 공급 과잉이 물가 둔화를 야기했다고 분석했다.

하 연구원은 "중국은 세계경제 공장 역할을 수행해 세계 경기에 선행하곤 했다. 이번에도 중국 경기선행지수 반등으로 세계 경기 회복 기대를 자극하나 부진한 물가 흐름을 고려할 때 중국 경기 부진이 연말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그는 "세계 1위 재화 생산국인 중국 경기 회복 지연으로 제조업 산업 내 차별화 지속이 예상된다"면서 "중국의 구조적 내수 부진으로 대중국 수요는 순환적 관점에서 접근이 필요하다. 반면 대미국 수요는 투자 수요 유입에 추세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은 중국과 비슷한 내수환경이어서 중국의 전철을 밟을 가능성이 상당하다고 평가했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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