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국제금융센터는 3일 "올해 하반기에는 세계주가의 상승여력이 제한적인 가운데 기업이익 성장세의 저점 통과와 밸류에이션 부담이 엇갈리면서 주가 변동성이 다소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금센터는 '2023년 하반기 글로벌 주식시장 여건 및 전망'에서 이같이 밝혔다.
올해 상반기 세계주가는 디스인플레이션 환경 하에서 예상보다 양호한 미국 경제, IT 성장 전망 등으로 선진국 주식시장 중심의 강한 반등세를 시현했다.
상반기엔 주가가 대략 12.9% 상승했다.
주식시장 밸류에이션 상승(12개월 선행 P/E 기준 +12%)이 주가 강세를 견인했다.
■ 하반기 주가 상승 여력 제한적
센터는 하반기에도 디스인플레이션 및 완만한 경기둔화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밸류에이션 부담 등으로 주가 상승 여력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하반기 세계경제는 선진국을 중심으로 성장 둔화 추세가 지속될 것이나, 경기하강 속도는 완만하고 하강폭도 깊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풀이했다.
기업이익은 영업비용 및 조달비용 부담으로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시가총액 상위 기업 주도로 이익 성장세가 저점을 지나 내년도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상반기 주가 급등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확대됐으며 채권 대비 위험 프리미엄도 크게 낮아져 하반기 주가의 상승 여력은 제한적이라고 풀이했다.
■ 하반기, 조정 후 반등 가능성
센터는 따라서 "상반기 주가 랠리 이후 하반기에는 조정 후 반등 장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향후 ▲빅테크 주도의 기업실적 회복 ▲지정학적 위험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 가속화 ▲고금리 장기화 여파와 부채리스크 등이 주요 변수라고 짚었다.
상반기 주가 랠리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으로 향후 추가상승 여력이 축소됐지만, 해외 금융사들은 연말까지 선진국 중심의 조정장(-5% 내외)을 예상하면서도 최근 목표주가는 상향하는 흐름이라고 밝혔다.
빅테크 주도의 실적 회복이 기대되는 i) 안정적 현금창출 능력과 현금성 자산 ii) AI 산업의 구조적 성장 iii) 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 등으로 대형 성장주가 실적 회복을 견인할 가능성이 높다고 풀이했다.
지정학적 위험과 공급망 재편 이슈도 봐야 한다고 밝혔다.
센터는 "하반기에도 미중 패권 경쟁은 심화될 것"이라며 "미국과 우방국 중심의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가속화될 소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누적된 고금리 여파 역시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센터는 "신용 여건 악화로 인한 금융기관 유동성 부족, 기업의 자금 조달 부담 가중, 파산기업 증가 위험 등이 잠재해 있는 상황"이라고 풀이했다.


하반기 세계 주가, 상승여력 제한적...주가변동성 다소 높아질 것 - 국금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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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세계 주가, 상승여력 제한적...주가변동성 다소 높아질 것 - 국금센터
이미지 확대보기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