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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기지표간 격차확대...통화당국 정책대응 어렵게 만들어 - 국금센터

  • 입력 2023-06-28 14:11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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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국제금융센터는 28일 "최근의 경기지표 간 격차 확대는 경기전망의 불확실성을 높여 정책당국의 적절한 정책 대응을 어렵게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국금센터는 "팬데믹 시기중 생산력 타격, 극단적 부양책, 소비 패턴 급변, 인플레이션 심화 등으로 과거와 달라진 경제상황 하에서 중앙은행들이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어느 정도의 수요압박을 해야할지 불분명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센터는 최근 글로벌 경기지표는 부문간 또는 조사 대상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며 경기흐름을 판단하는데 어려움을 야기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미국과 유로존의 서비스업 부문은 성장세 회복 가능성을 보이고 있으나, 제조업 부문은 경기 위축 국면을 시사하고 있다.

서비스업 PMI지수(S&P)는 양국 모두 확장 및 수축 구분 기준인 50을 상회한다. 미국은 5개월, 유로존은 6개월 연속 기준선을 웃도는 중이다.

하지만 제조업 PMI는 모두 기준선을 하회하고 있다. 미국은 2개월, 유로존은 12개월 연속 기준선을 밑돈다.

■ 지표마다 엇갈린 지금의 분위기

주요국 노동시장은 전반적으로 견고하다.

유로존 실업률이 사상 최저치인 6.5%로 떨어졌고, 미국 5월 비농업부문 일자리수(사업장 조사)는 시장의 예상치(18만명)을 크게 상회한 33.9만명 증가했다.

하지만 미국의 가계조사에 기반한 고용(5월 -31만명)은 감소세를 나타냈으며, 실업률은 5월 3.7%로 낮은 수준이나 전월대비로는 0.3%p의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따라서 경기흐름을 판단하는 과정에서의 어려움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높아질 수밖에 없었다.

최근의 제조업 및 서비스업 등 엇갈린 경제지표들 사이에서 어떤 지표를 주목하는가에 따라 경기 판단 및 전망에 있어 큰 견해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었다.

팬데믹 기간 폭증한 재화 수요와 위축됐던 서비스 수요가 정상화되는 과정에서 제조업과 서비스업 간 지표 방향성이 크게 다르다.

전통적으로 경기 변동에 민감한 제조업 지표를 중시할 경우 경기에 대한 부정적 평가를 내리게 되는 경향이 있다. 반면 팬데믹 기간 억눌렸던 서비스 소비가 추세를 회복하면서 서비스 지표 역시 과거와는 달리 매우 경기 변동적(cyclical)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세계은행과 OECD 등은 개선 추세에 있는 미국의 고용 및 소비 지표 등을 근거로 주요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반면, ECB는 제조업 부진 및 물가상승 우려로 유로존의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지표에 대한 해석 차이로 상당한 전망 격차를 보이는 것이다.

이지현 연구원은 "최근 부진한 모멘텀 및 제조업 지표에 대한 높은 비중 반영으로 미국의 경기침체 확률 모형에서 침체 확률이 과대 추정된다"면서 "최근 크게 악화된 소비자심리지수, PMI 등 모멘텀 측정지표에 대한 모형내 비중이 일자리수, 실업률 등 실물지표보다 큰 영향을 준다"고 했다.

그는 "통화정책과 상품가격 변화에 민감한 제조업 부문의 부진을 비제조업 부문 호조보다 더 많이 반영하고 있는 측면도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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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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