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 EPS 확장 가능성...이익 턴어라운드 국면서 반도체 등으로 초과수익 모색할 때 - 신한證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장태민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3일 "연말 KOSPI 12개월 선행 EPS 당초 220p에서 240p로 확장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노동길 연구원은 "내년 이익 추정치를 보수적으로 접근했을 때 연말 KOSPI 12개월 선행 EPS는 215~220p를 형성할 수 있다"면서도 기대감을 피력했다.
노 연구원은 "보수적 가정은 올해 초 이후 하락 궤적이 연말까지 선형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제한 것"이라며 "하지만 최근 모습은 선형적 하락 가정과 달랐다"고 했다.
그는 "올해와 내년 이익 추정치가 상향 조정됐다. 바뀐 기울기를 고려했을 때 연말 12개월 선행 EPS는 240p로 상승할 수 있다"면서 "수출 전망과 편차를 고려했을 때 산출할 수 있는 결과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분석했다.
이익 턴어라운드 국면에서 핵심 전략은 '반도체+유틸리티'에 초과수익을 모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주식 비중 확대를 염두에 둔 투자자라면 이르면 6월 중순과 3분기에 걸쳐 나타날 수 있는 변동성 국면을 활용해야 한다"면서 "해당 국면에서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투자전략은 이익 전망치가 먼저 돌아서는 업종"이라고 밝혔다.
KOSPI 전체 이익 증가율은 2분기를 저점으로 3분기부터 턴어라운드에 나서기 때문에 하반기는 턴어라운드 업종과 종목에 먼저 주목할 적기라고 풀이했다.
2016년 4분기와 2020년 3분기 이익 턴어라운드 이후 6개월 수익률 산포도를 고려하면 이익의 주가 설명력이 높았다.
노 연구원은 "올해와 내년 이익 전망을 따른다면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IT를 핵심으로 둔 상황에서 유틸리티, 조선, 화학에서 초과수익을 노리는 전략이 효과적"이라고 제안했다.
현재 KOSPI는 2,600p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노 연구원은 "한국 제조업 재고 순환 조짐은 아직 뚜렷하지 않다. 올해 말에서 내년 상반기 제조업 경기 회복을 미리 겨냥한 성격"이라며 "한국 주식시장 EPS는 PER보다 항상 더 중요했다"고 밝혔다.
그는 "KOSPI 120일 이동평균선과 12개월 선행 EPS 간 상관계수는 2015년 이후 0.8에 달했다. 주식시장은 이익 방향성과 결국 동행했다"면서 "KOSPI 12개월 선행 EPS가 추가로 상승할 수 있다면 하반기 주식시장도 같은 흐름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