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04-23 (화)

[채권-오후] 국채선물 약세 흐름속 좁은 레인지 등락...방향성 재료 부재

  • 입력 2023-06-05 13:24
  • 신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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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신동수 기자]
5일 오후장에는 국채선물이 약세 흐름속에 좁은 레인지의 등락이 이어졌다.

오후 1시 18분 현재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20틱 내린 104.25에서, 10년 국채선물은 56틱 하락한 112.07에서 매매됐다.

3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 개인, 투신, 보험이 각각 668계약, 117계약, 948계약, 252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이 2,893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 개인, 은행이 각각 437계약, 102계약, 235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이 1,266계약 순매도했다.

3년 지표인 국고22-13(25년 12월)은 6.9bp 오른 3.506%, 10년 지표인 국고22-14(32년 12월) 6.3bp 상승한 3.555%, 30년 지표인 국고23-2(53년 3월)은 5.0bp 상승한 3.610%에 매매됐다.

국고채 10년-3년 스프레드는 4.9bp내외로, 국고채 30년-10년 스프레드는 5.5bp내외로 모두 축소됐다.

■ 장중 동향...금리 전구간 큰폭 상승, 국고채 3년, 10년 3.5%, 2년, 20년, 30년 3.6% 상회

오후장에는 국채선물이 약세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좁은 레인지에서 등락했다.

장중 3년 국채선물은 -20틱~-18틱내외에서, 10년 국채선물은 -59틱~-46틱 내외에서 매매됐다.

국고채 금리는 3년 중심으로 큰폭 상승했고 3년, 10년은 3.5%를, 2년, 20년, 30년은 3.6%를 다시 웃돌았다.

대내외 악재를 반영한 이후 뚜렷한 모멘텀 부재로 외국인 매매 등 수급에 연동된 등락이 이어졌다.

미국의 고용지표 결과가 미연준의 6월 금리 동결을 지지했지만 여전히 연준의 금리인상 가능성을 열어 두여야 한다는 주장도 이어졌다.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금리 상승, 주가 상승, 원/달러환율 상승세가 약세를 견인했지만 추가 약세를 견인할 모멘텀은 약했다.

외국인이도 국채선물 순매수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장중 매수와 매도를 반복했다.

외국인이 국채선물 매수에 대응해 증권에 매도에 나섰지만 대부분의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매매가 제한되는 등 위축된 심리로 전반적으로 변동성도 제한됐다.

국고채 3년물의 양호한 입찰 결과에도 휴일을 앞둔 일부 헤지 수요 등도 부담이 됐다.

국고채 3년 경쟁입찰에서 5.927조원 응찰해 2.6조원이 유통금리(3.498%)보다 낮은 3.465%에 낙찰됐다.

중국의 5월 차이신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가 57.1로 지난 4월 56.4를 상회한 점도 강세를 제한했다.

시장이 대내외 재료를 반영한 이후 방향성을 견인할 뚜렷한 모멘텀이 부재해 외국인 국채선물 매매 등 수급에 연동되며 좁은 레인지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미국 고용이 신규취업자수 급증으로 하반기 경착륙 우려를 줄여주는 대신 시간당 임금의 상승률 둔화나 영구실업자수 증가에 따른 실업률 상승은 임금발 인플레이션 압력을 완화시켜주며 정책 금리 동결과 장기간 유지 필요성을 높여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FOMC와 미국의 5월 CPI가 발표되는 다음주까지 특별한 모멘텀이 없고, 원유 감산 결정에 따른 유가 반응을 살피면서 저가 매수 시점을 살피는 장세가 이어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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