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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개장] 美고용지표 혼조 속 위험선호 vs 强달러..4원↑

  • 입력 2023-06-05 09:10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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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1.3원 오른 1307.0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4분 현재 전장보다 3.9원 오른 1309.6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6%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 가격은 0.3% 이하 동반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11%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9%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12% 오른 104.17을 기록 중이다.

달러/원 환율은 지난주 후반 미국발 위험선호와 달러지수 강세라는 상하방 요인을 소화한 가운데 소폭 상승해 시작했다.

지난주 후반 시장은 부채한도 상향 합의안이 상원을 통과하면서 미국이 디폴트를 피한 소식과 혼조세를 보인 미국 5월 비농업 고용지표 등을 주목했다.

지난달 미국 신규 고용이 예상을 큰 폭 상회했다. 다만 시장은 실업률이 전월보다 오르고 전년비 시간당 임금 오름세가 예상을 밑돈 부분을 주목한 가운데 6월 동결에 대한 기대감을 유지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 디폴트 관련한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위험선호 심리가 우세에 서는 장세로 이어졌다.

미국 연방정부 부채한도 상향 합의안이 하원에 이어 상원도 통과했다. 미 상원은 전일 밤 표결에서 찬성 63표 대 반대 36표로 합의안을 가결했다. 이날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대국민 연설을 통해 “부채한도 협상안이 상원을 통과했다”며 “미국이 채무 불이행을 피했다”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3일 부채한도 법안에 서명하겠다”고 덧붙였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비농업부문 일자리가 전월보다 33만9000개 증가했다. 시장 예상치 19만개 증가를 크게 상회하는 결과이다. 지난 5월 실업률은 3.7%로 전월 3.4%보다 높아졌다. 예상치인 3.5%를 웃도는 수치이다. 지난 5월 시간당 임금은 전달보다 0.3% 올라 예상치에 부합했다. 전년 대비로는 4.3% 올라 예상치 4.4%를 밑돌았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5% 상승했다. 미 지난달 고용 급증 속에 국채 수익률이 오르자, 따라서 움직이는 모습이었다. 비농업부문 일자리 증가폭이 예상치를 크게 상회한 점이 주목을 받았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5일 달러/원은 고용지표 서프라이즈에서 기인한 달러화 강세를 쫓아 상승을 예상한다"며 "다만 달러 매도 수급 부담과 위험선호 회복은 상단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따라서 오늘 상승 출발 후 역내 결제수요, 역외 숏커버 등을 소화하며 상승 압력이 우위를 보이겠으나 증시 상승, 수급부담에 일부 상쇄되어 1,300원 후반 중심 등락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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