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03-29 (금)

(상보) 3월 전미 주택가격지수 전월비 0.4% 올라 2개월 연속 상승

  • 입력 2023-05-31 07:37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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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지난 3월 미국 주택 가격이 상승하며 2개월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S&P/케이스실러 30일 발표에 따르면, 지난 3월 미 20개 주요 도시 주택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5% 올라 예상치(0.00%)를 웃돌았다.

같은 달 전미 주택가격지수는 전월보다 0.4% 올라 2개월 연속 상승했다. 10개 도시와 20개 도시 종합치도 모두 상승했다.

크레이그 라자라 S&P DJI 메니징디렉터는 "주택가격이 두 달 연속 오른 것을 확실한 회복세로 볼 수는 없다"며 "다만 3월 결과는 지난해 6월부터 시작된 주택가격 하락세가 이제 막바지에 도달했을 수도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모기지 금리, 지속적인 경기 둔화 가능성 등에 따른 도전 상황은 최소한 앞으로 몇 개월동안 주택가격에 역풍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니콜 바하드 질로우 선임이코노미스트는 "모기지 금리가 지난해보다 2배가 상승했음에도 구매 여력이 있는 주택 구매자들의 매물 수요가 늘었다. 이것이 경쟁을 낳고 주택가격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 결과로 수개월간 정체되거나 하락세를 보였던 주택가격은 2023년 초반에는 월별로 보면 반등했다"고 덧붙였다.

신규로 건설되는 주택은 기존에 판매되는 주택의 공급이 타이트한 상황에서 환영할 만한 대안이 될 수도 있다. 주택 건설업자들 사이에선 판매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프레디맥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모기지금리는 2월 초 저점 6.09%에서 3월 초 고점 6.73% 사이에서 안정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한나 존스 리얼터닷컴 애널리스트는 "지난 1분기 모기지금리는 6.1~6.7% 전후 범위에서 유지됐다. 이에 따라 주택 구매 희망자들은 금리 변동성을 조정할 필요없이 구매 계획을 세우는 것이 가능했다"고 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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