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냉전 시대 투자자들, 가계부채 줄이고 동산·부동산 자산배분 신경써야...주식보다 채권 비중 확대 필요 - 신한證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장태민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6일 "한국 투자자들은 가계 부채 축소, 부동산과 금융자산의 안정적 배분, 외화자산 편입 확대, 지분(주식)형 자산보다 부채(채권)형 자산 비중 확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석중 연구원은 '23년 하반기 자산배분 전략 보고서'에서 "변화된 세계 경제 환경에선 변화된 투자전략이 필요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지금은 미-중 패권 다툼에 따라 신냉전 체제가 구축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글로벌 공급망도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미국이 새로운 세계경제질서를 구축하면서 국제분업 → 자국우선주위, 세계화 → 탈세계화, 단일패권 → 다자간패권 등으로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
박 연구원은 "중국 중심으로 구축된 공급망 해체는 강한 저항에 부딪칠 수 있다"며 "치밀하게 계획된 미국 제조업 육성전략은 기존 생산기지에 패널티 부과와 동맹 구축으로의 전방위적 압박, 미국 생산업체에 천문학적 인센티브로 적용됐다"고 지적했다.
글로벌 정세불안 가중은 되려 강한 미국을 완성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글로벌 공급망은 미국과 중국의 두 가지 진영으로 나뉘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재편되고 있다"며 "다국적 기업들의 공격적인 미국 투자가 확인되고 중국은 첨단산업으로의 수직 계열화와 수출 판로 확장까지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한국 경제는 글로벌 공급망 불안, 물동량 위축, 제조기지 재편까지 중대한 위협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세계 경제 질서 변화는 고성장 → 저성장, 저물가 → 고물가, 저금리 → 고금리, 신용확대 → 신용축소까지 야기했다고 분석했다.
이는 자산배분 전략 변화, 기대 수익률 하향 조정, 자산간 차별화, 변동성 장세 반복 위험에 대한 대비가 필요함을 의미한다고 했다.
한국 금융시장의 위협은 투자전략의 변화로 대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부채를 줄이고 동산, 부동산 간 자산배분을 정교하게 해야 한다고 했다. 포트폴리오에 외화자산도 넣고 주식보다 채권으로 안정성을 높여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기회요인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 연구원은 "공급망 재편은 설비투자 빅사이클 진입을 의미한다. 이 과정에서의 기회요인에 주목해야 한다"며 "우리는 미국의 소비가 아닌 생산, 중국의 생산이 아닌 소비가 이끈 성장에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의 생산기지 구축 관련 투자는 IRA 육성산업(반도체, 2차전지), 산업자동화(AI, 로봇), 제조 인프라 구축 과정의 수혜가 기대된다"며 "중국의 소비는 확대 소위 BAT로 대변되는 로컬 빅테크기업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