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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韓 1분기 실적 서프라이즈...이익 턴어라운드 가시화 속 밸류 부담 축소 - 메리츠證

  • 입력 2023-05-03 08:50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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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 미국, 한국 1Q23 실적 예상치 상회...한국 영업이익, 순이익 예상치 대비 12%, 26% 상회

* 미국 경기소비재,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정보기술 업종 예상치 10% 이상 상회...한국 자동차, IT가전(2차전지), 기계 20% 가까이 예상치 상회

* 4월 기점으로 이익 턴어라운드 나타나며 밸류에이션 부담 완화...실적발표 전후로 이익전망 상향조정, 이익성장 기대감 유효한 업종으로 수급 확산 가능성

메리츠증권은 3일 "한국의 1분기 실적은 계절성을 고려해도 서프라이즈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한국 1Q23 실적시즌은 시총 기준 72% 종목이 발표되며 중후반부에 있다.

매출액은 예상치에 부합한 결과를 발표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예상치 대비 12.3%, 26.4% 상회했다.

이정연 연구원은 다만 "한국 1분기 실적시즌은 일반적으로 서프라이즈를 보이는 계절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4분기 실적에서 일회성 비용을 처리하는 종목들이 나옴에 따라 예상치를 크게 하회한 실적이 나오며 2~3월에 이익전망치를 크게 하향조정하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이번 실적 결과는 과거 평균(영업이익: 과거 +2.1%, 순이익: 과거 +5.9%)대비 크게 상회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1분기 계절성을 고려하더라도 긍정적인 흐름이라고 평가할 만 하다는 것이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영업이익 기준 자동차, IT가전(2차전지), 상사/자본재, 기계 업종이 20% 가까이 예상치를 상회한 실적을 발표했으며 그 외 대부분 업종에서도 예상치 대비 상회한 실적을 발표했다.

반면 반도체, 디스플레이, 에너지, 헬스케어 업종은 예상치 대비 밑돈 실적을 발표하며 부진한 모습이다.

■ 자동차, 2차전지, 기계, 건설, 헬스케어 실적발표 전후로 상향조정 전환

2023년 이익전망치는 지난해 초부터 1년 넘게 하향조정됐다.

지난해 연초까지만 하더라도 올해 순이익 200조원 이상 예상됐으나 4월 110조원 중반대까지 하락하며 그 어느 때보다 실적 하향조정이 가팔랐다.

다만 실적 서프라이즈 분위기에 힘입어 최근 이익 하향조정세가 완화되며 상향조정으로 전환을 시도중이다.

이 연구원은 이에 따라 "13배까지 상승한 코스피 12MF PER이 부담이 다소 해소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물론 경기침체 우려 속에서 업종 전반적으로 상향조정이 진행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이에 따라 1분기 실적발표 기간 동안 이익 상향조정으로 전환이 나타난 업종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자동차, 2차전지, 기계 업종은 연초부터 하향조정세가 멈추며 긍정적인 실적이 예상되는 업종이었다. 이익 기대감이 부재했던 업종 중 건설, 헬스케어 업종은 실적발표 전후로 상향조정이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실적 분위기에 힘입어 그 동안 특정 업종으로 쏠렸던 수급환경이 이익 상향조정이 나타나거나 이익 성장이 기대되는 업종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풀이했다.

■ 미국 실적시즌은 어떤가

올해 글로벌 주식시장이 반등했음에도 신중론은 여전하다.

제조업 경기 부진에 따른 기업실적 추가 악화 가능성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즉 최근 주가는 EPS 하향 조정 속에서 반등했기 때문에 부담이 있다.

이 연구원은 다만 "올해 1분기를 기점으로 이익 성장(QoQ기준)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1분기 실적 결과에 따라 향후 이익전망에 대한 신뢰 여부와 증시 방향성을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1분기 실적시즌은 약 70%(시총기준) 진행됐다. 1분기 실적시즌 직전 발표된 경제 지표들이 예상치를 하회하고 금융 리스크까지 부각되면서 경기침체 우려가 짙어져 있던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발표된 기업실적은 예상치를 상회하는 긍정적인 흐름이다.

1Q23 실적시즌에서 우려했던 어닝 쇼크는 없었다. 미국 기업들의 매출액, 순이익은 예상치 대비 각각 2.1%, 7.0% 상회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매출의 경우 소재 업종을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했다.

금융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미국 대형은행은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그 외 금리인상과 은행권 불안으로 부동산 시장에 대한 경계감이 높아진 가운데 주택건설업을 영위하는 DR Horton, Pultegroup도 매출액이 예상치 대비 상회한 것이 특징적이다.

순이익의 경우 경기소비재,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정보기술 업종이 예상치를 10% 이상 웃돈 실적을 발표했다. 경기소비재 업종 내 카지노/리조트, 주택건설, 자동차 관련 종목의 실적 서프라이즈는 지난 4분기에 이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또한 커뮤니케이션 업종 내 구글, 메타는 광고 시장침체 속 1분기 실적에서 수익성 개선세가 확인되며 연간 이익전망치가 상향조정 되는 것도 이번 실적시즌을 전후로 나타난 특징적인 변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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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메리츠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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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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