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보) 뉴질랜드 RBNZ, 예상 웃돈 기준금리 50bp 인상...NZ달러 속등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뉴질랜드 중앙은행(RBNZ)이 5일 기준금리를 50bp 인상해 5.25%로 상향 조정했다.
시장 예상인 25bp 인상을 웃도는 매파적인 결정이었다.
호키시한 RBNZ 금리 결정이 발표된 이후로 NZ달러/달러 환율은 속등했다. 오전 11시 30분 현재 전일보다 0.84% 오른 0.636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RBNZ는 지난해 11월 회의에서 75bp를 인상한 이후 지난 2월 다시 50bp 인상으로 인상폭을 하향 조정했다.
시장에선 이러한 RBNZ 긴축 속도 조절을 주목하며 4월 회의에서 25bp 인상으로 재차 인상폭을 낮출 것으로 봤다. 다만 RBNZ는 4월에도 2월에 이어 연속으로 50bp 인상을 단행했다.
RBNZ는 지난해 4월 14일 통화정책회의에서 50bp를 인상한 이후 5, 7, 8, 10월 회의까지 다섯차례 연속해 50bp씩을 인상한 바 있다.
RBNZ는 이날 성명서에서 "이번 회의서 추가인상 필요성이 합의됐다. 위원들은 25bp와 50bp 인상을 놓고 논의했다"고 밝혔다.
RBNZ는 "지난 2월 성명 발표 이후로 도매금리가 상당히 떨어져 대출금리에 하방 압력을 가할 듯 하다"고 했다.
내수 둔화가 이어지고 근원인플레이션과 기대 인플레이션이 둔화할 듯하다며 "이러한 둔화세가 이후 통화정책 방향성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경기가 둔화했음을 지적하며 "지난해 12월 분기별 GDP가 내림세를 보이면서, 2월 회의때보다 경기가 둔화됐음을 시사했다"며 "내수 둔화가 시작하는 초기 신호가 나타나고 있지만 여전히 수요가 공급을 웃돌고 있다"고 설명했다.
RBNZ는 "노동시장은 고용 확장세로 여전히 견조하다. 구인광고가 줄고는 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소개했다.
최근 미국과 유럽 지역 은행권 유동성 위기 상황을 소개하며 "RBNZ는 금융안정 리스크가 발생할 경우에 유동성을 제공하고 시장기능을 지원하는 등 가용한 정책도구가 있다"고 강조했다.
RBNZ는 "위원들은 긴축 효과가 완전히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1~3% 범위까지 낮출 때까지 기준금리를 높일 필요가 있다는데 일치된 의견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