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04-19 (금)

[채권-오후] 국채선물 약세 흐름속 레인지 등락...방향성 재료 부재

  • 입력 2023-03-31 13:33
  • 신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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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오후] 국채선물 약세 흐름속 레인지 등락...방향성 재료 부재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신동수 기자]
31일 오후장에는 국채선물이 장중 등락속에 약세 흐름이 이어졌다.

오후 1시 25분 현재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11틱 내린 104.95에서, 10년 국채선물은 18틱 하락한 114.12에서 매매됐다.

3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 증권이 각각 758계약, 3,764계약 순매도했고 투신, 은행, 보험이 각각 954계약, 2,410계약, 258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신이 각각 576계약, 509계약 순매도했고 증권이 1,333계약 순매수했다.

3년 지표인 국고22-13(25년 12월)은 3.6bp 오른 3.266%, 10년 지표인 국고22-14(32년 12월) 1.8bp 상승한 3.328%, 30년 지표인 국고23-2(53년 3월)은 2.0bp 상승한 3.330%에 매매됐다.

커브는 단기물 중심으로 하락했지만 만기별 등락폭 차별화로 혼조세를 보였다.

국고채 10년-3년 스프레드는 6.2bp내외로 축소됐고, 국고채 30년-10년 스프레드는 0.2bp내외로 소폭 확대됐다.

■ 장중 동향...금리 단기물 중심 상승, 커브 혼조

오후장에는 국채선물은 약세 흐름속에 레인지에서 등락했다.

장중 3년 국채선물은 -15틱~-9틱내외에서, 10년 국채선물은 -34틱~-14틱내외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

국고채 금리도 단기물 중심 상승세가 이어졌지만 등락폭이 만기별로 엇갈리며 커브는 혼조세를 보였다.

분기말 영향으로 거래가 부진한 가운데 방향성을 주도할 모멘텀이 부족했다.

외국인도 국채선물시장에서 순매도로 돌아했지만 장중 매수와 매도를 반복하면서 변동성 요인으로 작용했다.

장중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시장에서 1,400계약 순매수 후 760계약내외 순매도로 돌아섰고, 10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700계약 이상 순매수 후 580계약 내외 순매도로 돌아섰다.

금리인상 사이클 종료 기대에도 아직 금리인하를 뒷받침할 만한 모멘텀이 미흡한 상황에서 금리인하 기대를 선반영하고 있는 금리 수준에 대한 부담이 이어졌다.

장중 주가도 상승한 후 등락한데다 원/달러환율도 하락세가 유지되고 있지만 반등하는 등 주변 모멘텀도 엇갈렸다.

대내외 통화정책 기대 변화 등 보다 방향성을 타진하기 위해서는 월말, 월초 대내외 지표 결과를 확인해야 한다는 점에서 관망 심리가 강했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물가, 고용, 소비 지표에서 경기의 하강이 쉽게 나오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연준을 포함한 각국 중앙은행들의 금리인상 가능성은 불변인데 반해 인하 가능성은 점차 약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만 "국내의 경우 침체와 불안요소가 갈수록 커지는 상황으로 인상은 현실적으로 어렵지 않나 생각된다"며 "환율 움직임을 보면서 조정시 매수 관점으로 접근해야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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