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영화 '빅쇼트' 주인공인 마이클 버리가 "주식을 매도하라고 한 말은 잘못된 판단이었다"고 30일 밝혔다.

버리는 이날 트위터에서 "주식을 팔라고 한 내 판단이 틀린 것이었다"며 시장 흐름을 오판한 것을 인정했다.

그러면서 저점 매수에 나섬으로써 그가 예상한 것보다 주가지수를 높인 매수자들에게 "여러분들과 같은 BTFD(Buy The Fucking Dip) 세대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버리는 지난 2월 초반 연준 FOMC 회의가 있기 전에 주식을 팔 것을 추천했다. 지난 1월 초반에는 미국이 현재 리세션 상태인 것을 부인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그는 지난 3월 중순 "SVB발 금융위기는 진짜 위기가 아니다. 빨리 해결될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나스닥100지수는 지난 29일 장에서 상승하며 공식적으로 강세장에 진입했다. 지난해 12월 28일 저점 기준으로 20% 이상 오른 수준에서 장을 마친 것이다.

S&P500지수도 이번주 1.9% 오름세로 최근 2개월래 최고의 한주를 보내고 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