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대신증권은 2일 "UBS의 CS 인수로 리스크의 유럽 은행권 및 금융산업 전체로의 전이 가능성은 일단락되며 금융시장 불안을 잠재우고 주가는 안도를 바탕으로 반등하는 Risk-On을 전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남중 연구원은 "SVB, CS로 번지는 전세계 금융불안은 각 국의 금융당국이 사태 해결을 위해 신속한 정책대응으로 일관하면서 해결모드로 진입 중"이라며 "CS 위기감 고조는 SVB 사태가 가져온 나비효과 중 하나로, 유럽 은행권 및 금융산업 전체로 파장이 전이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CS는 지난해 4/4분기부터 유동성과 자본건전성이 문제가 되며 파산설이 나돌던 상황이었다. 대규모 투자손실, 송사비용 증가 등 운영리스크 확대로 5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파산설로 뱅크런이 발생해, SFr40억 규모의 자본확충을 포함한 구조조정 계획(IB부문 축소, 감원 등)을 통해 노력해 오던 상황이었다.
지난해 12월 자본확충이 이뤄져 CS 주가는 반등하고 CDS 프리미엄은 하락했지만, SVB사태로 불똥이 유럽 은행권으로 튀고, 3.15일 CS 최대주주(9.88%)인 사우디국립은행이 추가 자금지원에 난색을 표하자 투자심리가 급격히 악화됐다.
다행히 같은 날 스위스국립은행(SNB)이 CS에 SFr537억 규모의 자금지원을 결정하면서 사태가 진정모드에 진입했고, 3.18~19일 양일간 CS 자체적으로 자산매각, 조직 등 구조조정 또는 다른 은행권으로 매각을 검토 중이었다.
스위스 금융당국은 CS의 타 은행권 매각을 유력한 대안임을 시사했고 실제 UBS가 CS 인수하게 됐다.
문 연구원은 CS 사태는 3가지 이유를 바탕으로 앞으로 악화일로를 걸을 가능성은 낮다고 했다.
그는 "우선 사태 해결을 위한 신속한 금융당국 대응이 있었다. 유동성 위기 해소를 위한 SFr537억 규모의 자금 제공과 UBS가 CS를 인수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중재에 나섰다"며 "기업 인수시 필수사항인 주주 투표를 생략하고 거래를 통과시키는 안도 마련하고, UBS가 CS를 인수하는 조건으로 60억달러 규모의 지급보증을 요구하는 안에 대해서도 들어줄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둘째 현재 CS의 자본건정성이 위협 수준에 도달하지 않았다는 점이라고 했다. 22년 말 기준,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14.1%로 9월말 대비 1.5%P개선되고,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은 23년 3월 기준 150%로 지난해 말 대비 6%P증가해 디폴트 위험은 크지 않았다는 것이다.
UBS의 CS 인수가 틀어지면 올해 예상 손실이 자본적정성을 위협하며 추가적인 유상증자가 필요해 질 것(23. 7월, 9월, 12월 조건부자본증권 콜옵션 행사 예정)이라고 했다.
셋째, 올해는 전세계 은행산업이 금리 인상의 막바지 구간이라는 금융환경을 맞이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했다.
문 연구원은 "정책금리 인상 중단과 추가 금리 인상 제한으로 자금조달 비용 부담이 낮아진 기업들의 유동성 니즈는 축소될 것"이라며 "은행들의 경우 예금 이탈 완화로 보유증권의 매각 필요가 낮아져 추가 금리 상승 제한으로 평가손실 축소가 은행산업 전반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CS 사태 해결로 진입하면서 다시 리스크온 전개 - 대신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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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 사태 해결로 진입하면서 다시 리스크온 전개 - 대신證
이미지 확대보기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