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미국 은행시스템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무디스는 "주요 은행들이 폐쇄된 것을 반영해 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며 "이번 위기에 영향을 받은 예금주와 다른 기관들을 구제하기 위해서 미국 금융당국이 12일 빠르게 시장 안정화 조치를 내놓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SVB, 실버게이트뱅크, 시그내처뱅크 등에서 예금인출이 급격히 늘었고 SVB와 SNY는 폐쇄됐다"며 "이러한 와중에 미국 은행시스템들의 영업 환경이 급격히 악화된 점을 반영해서 전망을 낮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무디스는 미실현 손실이나 비보험 예금주 등 문제가 있는 다른 금융기관들도 또다른 리스크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무디스는 '퍼스트리퍼블릭, 인트러스트파이낸셜, UMB, 웨스턴얼라이언스, 코메리카' 등이 잠정적인 등급 하향 기관으로 검토되고 있다고 했다.
한편 무디스는 연준이 금리인상을 지속할 것으로 보면서 "긴축적인 통화정책이 지속되면서 미국 은행은 자금조달 비용 급증과 함께 수익 감소가 불가피하다"며 "특히 채권 자산 비중이 높은 기관의 어려움이 클 것"이라고 덧붙였다.
무디스는 "미국경제는 올해 하반기 침체에 빠질 것으로 본다. 산업 전반이 추가적인 압박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