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10-19 (월)

(상보) 미 1월 CPI 전월비 0.5% 올라 예상 부합

  • 입력 2023-02-15 07:46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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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2020년 1월~2023년 1월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 CNBC

자료=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2020년 1월~2023년 1월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 CN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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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미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 오름세가 예상대로 4개월 만에 가속화했다.

미국 노동부 14일 발표에 따르면, 지난 1월 CPI는 전월대비 0.5% 올라 예상에 부합했다. 전년대비로는 6.4% 상승해 예상치(+6.2%)를 웃돌았다.

근원 CPI는 전월대비 0.4% 상승했다. 예상치는 0.3% 상승이었다. 전년대비로는 5.6% 상승해 예상치(+5.5%)를 상회했다.

예상치를 웃돈 CPI 결과로 연준이 긴축을 강화할 것이란 우려가 커졌다. 이에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대부분 0.4% 이하로 하락했다.

다만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비둘기파적 발언에 지수들은 낙폭을 일부 축소하는 모습이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장중 반등하는 데 성공했다.

항목별로 전체 CPI 가운데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는 주거비용이 전월비 0.7%, 전년비 7.9% 오르면서 CPI 예상치 상회에 특히 영향을 끼쳤다.

에너지 물가도 전월비로 2%, 전년비로 8.7% 상승했다. 식품 물가는 전월비로 0.5%, 전년비로 10.1% 각각 상승했다.

이러한 물가 오름세는 근로자들의 실질 임금 감소를 의미한다. 인플레이션을 반영한 시간당 평균소득은 전월비 0.2%, 전년비 1.8% 감소했다.

제프리 로치 LPL파이낸셜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인플레이션 상황이 완화되고는 있지만 그 과정이 매끄럽게 이어지는 것 같지는 않다"고 분석했다.

그는 "연준이 단순히 경제지표 하나를 보고서 결정을 내리지는 않을 것이다. 다만 확실한 것은 인플레이션이 연준이 바라는 것처럼 충분히 둔화하고 있지 않다는 리스크가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최근 발언에서 '디스인플레이션'이 시작됐다고 밝히긴 했지만, 1월 CPI 수치를 보면 연준은 여전히 할 일이 남아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1월 CPI가 발표된 이후 연준 인사들은 매파적 발언으로 시장과 소통을 이어갔다.

패트릭 하커 미국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금리인상이 아직 끝나지는 않았지만, 아마도 근접해 있다"고 발언했다.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는 "금리인상이 당초 예상보다 더 오래 지속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토마스 바킨 리치몬드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해야 할 일 더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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