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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개장] 파월, 지난주 발언 반복 속 달러지수 반락...3원↓

  • 입력 2023-02-08 09:14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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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개장] 파월, 지난주 발언 반복 속 달러지수 반락...3원↓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0.8원 내린 1254.5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5분 현재 전장보다 3.35원 내린 1251.95원에 거래되고 있다. 초반에는 낙폭을 소폭 넓히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65% 상승을 보이고 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소폭 반락해 거래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11%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도 0.1% 하락해 거래되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대비 0.06% 내린 103.27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파월이 지난주 했던 발언을 반복한 가운데 역외NDF 환율이 등락폭을 제한한 것에 연동해 약보합 수준에서 시작했다.

간밤 시장에서는 파월 연준 의장 발언을 주목하며 주가지수가 변동성을 나타냈다. 파월 의장이 긴축 기조 지속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긴 했지만, 지난주와 비슷한 발언을 반복하자 시장 심리는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으로 흘렀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디스인플레이션 과정이 시작됐다는 지난주 기자회견 발언을 되풀이했다.

파월 의장은 “디스인플레이션이 매우 초기 단계”라며 “여전히 갈 길이 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속적인 금리인상이 적절하다”며 “아직 기준 금리가 충분히 제약적인 수준에 이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2% 하락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 발언이 예상만큼 매파적이지는 않았다는 평가가 영향을 미쳤다. 디스인플레이션이 매우 초기 단계라는 발언이 주목을 받았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8일 달러/원은 강달러 진정, 위험선호 회복에 수출업체 추격 매도까지 더해져 1,250원선 안착 여부가 시험대에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수입업체 결제, 해외투자 자금 집행 등 저가매수 수요는 하단을 지지한다"며 "오늘 장에선 보합 출발 후 증시 외국인 순매수, 수출 네고 유입에 힘입어 1,250원 지지력을 테스트 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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