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롬 파월 연준 의장, AP포토

(상보) "고용호조에 연준, 3월 이후에도 추가 금리인상 신호 줄 듯" WSJ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지난 1월 고용 호조로 연준이 3월 이후에도 추가로 금리인상 신호를 줄 듯하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4일 보도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는 지난 1일 연방 공개 시장 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한 4.50~4.75%로 상향 조정했다. 이로써 미국 기준금리는 2007년 9월 이후로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라섰다.
FOMC는 성명서에 '지속적 금리인상'이라는 문구를 유지했다. 인플레이션을 통제 범위에 두기 위해서 지속적인 금리인상에 나설 필요가 있음을 경고했다.
미국 지난달 고용은 예상과 달리 큰 폭으로 개선됐다. 미국 노동부 3일 발표에 따르면, 지난 1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전월보다 51만7000명 증가했다. 예상치는 18만7000명 증가였다.
지난 1월 실업률은 3.4%로 전월 3.5%에서 하락했다. 이는 1969년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예상치는 3.6% 수준이었다. 1월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보다 0.3%, 전년대비 4.4% 각각 상승했다. 예상치는 각각 0.3% 및 4.3% 수준이었다.
WSJ는 "연준의 지난해 고강도 금리인상이 노동시장내 근로자 수급불균형 문제를 해소하는데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 이러한 신호들은 연준이 높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서 했던 금리인상이 충분했는지에 대한 어려운 논쟁을 야기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채권 투자자와 이코노미스트들은 투자, 지출 그리고 고용 등 지표가 더욱 둔화했다는 많은 증거들이 나옴으로써 연준이 3월에 금리를 인상한 후에 금리 인상을 중단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고용지표가 잘 나오면서 이러한 금리인상 중단과 같은 결정은 하절기 이후로 연기될 수 있게 됐다.
다이앤 스원크 KPMG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소비자 수요와 인플레이션 등이 올해 초반에 가속화할 수 있다. 이러한 흐름은 연준이 피하고자 하는 것"이라며 "관련 수치가 반등하면 연준은 올해 기준금리를 최소한 5.25%까지 올리고 이 수준을 올해 내내 유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