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3일 "중국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이 역대급 매수 중이며 순환매 장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승웅 연구원은 "춘절 연휴가 종료되며 여행, 레저, 면세 업종에서 일부 차익 실현 출회됐지만 반도체, 전기차, AI 테마가 강세를 보이며 주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특히 주간(1월 30일~2월 2일) 외국인 누적 순매수는 402.4억위안으로 역대 이기간 최대 규모이자 17거래일 연속 순매수라고 지적했다.

신 연구원은 "외국인 수급은 주로 전기차(CATL, BYD)와 소비재(귀주모태주, CTG면세점, 이리실업)에 집중됐다"며 "다소 밋밋했던 1월 판매 데이터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연이은 소비부양책 발표와 이에 따른 소비 심리 회복 기대감이 상승 배경"이라고 짚었다.

중국에서도 ChatGPT가 핵심 테마 업종으로 부상 중이라고 밝혔다.

오는 3월 유사 서비스 론칭을 앞둔 바이두가 주간 10% 이상 상승했고, 대표 AI 음성인식 기업 신비정보도 13% 급등했다.

신 연구원은 "미국 FOMC가 긍정적으로 종료된 가운데 중국도 3월 양회 전까지 특별한 이벤트가 부재하다"며 "현재 주도주 중심의 순환매 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