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CNBC, 미국 실질GDP 전기비 등락률(2019년 1분기~2022년 4분기 추이)

(상보) 미 4Q GDP 전기비 연율 2.9% 증가...예상(+2.8%) 상회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미국 상무부 26일 발표에 따르면, 미국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기대비 연율 2.9% 증가했다.
예상치인 2.8% 증가를 소폭 웃도는 결과다. 지난 3분기에는 3.2% 증가한 바 있다.
GDP의 68% 비중을 차지하는 소비자 지출이 지난 4분기에 전기비로 2.1% 증가했다. 지난 3분기(2.3%)보다 소폭 하락했다.
인플레이션 지표는 지난 하절기 41년래 최고 수준을 기록했지만 하반기 들어서 상승폭을 상당폭 줄이는 모습을 보였다.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4분기 3.2% 상승해 3분기(4.8%)보다 상승폭을 0.6%p 줄였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물가지수는 3.9% 상승해 3분기(4.7%)보다 상승폭을 0.8%p 축소했다.
그럼에도 물가와 관련된 수치들은 연준의 목표 수준인 2%를 훨씬 웃돌고 있는 실정이다.
소비 부문이 견조했던 가운데 민간부문 재고투자, 정부지출 그리고 비주거 고정투자가 양호한 모습을 보이면서 GDP 수치를 끌어올렸다. 연방정부 지출이 6.2% 늘어난 가운데 정부 지출은 GDP를 0.64%p 높였다.
다만 주거부문 고정투자가 26.7% 급감해 주택시장 경기 부진을 반영했고 GDP를 1.3%p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수출도 1.3% 줄면서 GDP 수치에 하방 요인이 됐다.
캐피탈 이코노믹스의 앤드류 헌터 수석이코노미스트는 "GDP 수치는 상하방 요인이 혼재했다. 월간 수치들은 미국경제가 4분기 모멘텀을 잃었음을 시사했다"며 "우리들은 여전히 금리 인상에 따른 시차 효과로 인해서 미국경제가 올해 상반기 가벼운 침체에 빠질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