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04-26 (금)

美 MBS 투자 매력적...모기지 위험 제한적 - 신한證

  • 입력 2023-01-26 08:52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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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26일 "올해는 미국 MBS 투자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모승규 연구원은 "올해 미국 Agency MBS 투자에 주목해야 할 이유는 명확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모 연구원은 "강한 긴축을 거치면서 상승한 금리는 상당 기간 높은 레벨에 머물 가능성이 있고, 이로 인해 조기상환 속도는 역사적 수준까지 둔화된 상태"라고 지적했다.

Agency MBS는 현재 미국 MBS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정부(또는 준정부기관)가 채무불이행 위험을 대부분 제거해주므로 조기상환 위험(Prepayment Risk)이 가장 중요하다. 조기상환은 채무자가 약정 만기 이전에 채무 일부 또는 전부를 상환함으로써 발생하는 일종의 재투자위험으로 모기지 금리, 주택 매매 등의 영향을 받는다.

모 연구원은 "연초 Agency MBS 가격은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연준의 금리 인상 폭 축소에 따른 금리 변동성 완화, 순발행 감소에 따른 기술적 지지 등으로 Agency MBS 강세는 당분간 유지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현재 조기상환은 1995년 이래 최저 수준까지 둔화됐으며, 추가 하향 여력이 남아있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30년 만기 모기지 잔액 가운데 90%는 5%를 하회하는 금리를 지불하고 있으며, 오직 1.3%의 차입자만이 시장 금리 이상을 지불 중"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기존 주택 판매는 올해 상반기 저점을 확인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며, 높은 모기지 금리 레벨은 결국 주택 보유자의 거소 변경 의지를 약화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MBS 기초자산(모기지) 위험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모기지 금리는 여전히 높은 수준에 있고, 신규 모기지 승인도 둔화가 지속 중이다.

모 연구원은 "주택 가격은 공급 부족과 제한적인 신축 건설이 하방 위험을 완화하는 요인"이라며 "변동금리 모기지 비중이 전체의 10%를 하회하는 미국은 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비용 부담이 채무불이행 확산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진단했다.

그는 "제한적인 차환, 역사적 저점에 근접한 서베이 지표, 낮은 모기지 연체율은 현재 MBS 투자를 통해 기대할 수 있는 잠재 위험 대비 보상이 우수하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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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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