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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ECB 총재 "유로존 인플레 너무 높다..정책 경로 유지"

  • 입력 2023-01-20 08:08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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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블룸버그,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사진=블룸버그,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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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유로존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다. 정책 경로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라가르드 총재는 19일 다보스포럼 패널토론에서 "어떤 방식으로 보더라도 유로존 인플레이션은 너무나 높은 상황"이라며 "기준금리가 장기간에 걸쳐서 제약적인 영역으로 향하고 인플레이션이 2% 수준으로 떨어질 때까지, ECB는 현재의 정책 경로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유로존 인플레이션이 완화되는 가운데 천연가스 가격도 떨어지고 있다. 그러면서 ECB 정책위원 가운데 일부는 2월 50bp 인상을 한 후에 인상폭을 낮추는 것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다수 위원들은 지난 12월에도 근원 인플레이션이 높은 수준이고, 경제 상황도 예상보다 견조하다는 이유를 들며 현재의 금리인상 속도를 유지하자는 입장이다.

클라스 노트 네덜란드 중앙은행 총재는 최근 CNBC와 인터뷰에서 "ECB 대부분 정책위원들의 기본적인 생각은 몇 차례에 걸쳐서 50bp씩 인상을 단행하는 것"이라며 "투자자들이 ECB 결의를 얕잡아 보는 것 같다. ECB는 한차례 50bp를 인상하는데 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19일 공개된 12월 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50bp를 인상하는 것으로 최종결정되긴 했지만 ECB 정책위원들 다수는 처음에는 75bp 인상을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원들은 근원물가 상방 압력과 인플레 고착화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

한편 라가르드 총재는 유로존 경제가 침체에 빠지기 보다는 경기가 약한 수준에서 위축될 것으로 봤다.

그는 "최근 수주일동안 나온 뉴스는 훨씬 더 긍정적이었다"며 "올해가 좋다고 볼 수는 없다. 그래도 두려워한 것보다는 훨씬 더 좋은 한해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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