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0일 "외국인의 추가적인 주식 매수 여력은 있다고 판단하나 주가 상승 속도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유준 연구원은 "연초 들어 외국인 매수가 주도하는 가운데 기관 수급이 뒤이어 들어오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진단했다.
외국인의 KOSPI 지분율은 30.4%로 저점을 확인하고 반등하는 상황이다. 2010년 이후 평균 지분율은 33.3%로 현 시점에서 추가 매수 여력은 있다.
최 연구원은 전날 외국인 수급의 특징은 업종별로 비교적 고르게 유입된 점이라고 밝혔다.
지난주부터 반등한 반도체, 금융주에도 수급이 유입되나 수급 공백이 있는 업종의 키 맞추기도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주 미국 12월 실업률과 비농업고용자수 증가폭은 시장 예상 대비 호조를 나타냈으며 임금상승률이 예상치 하회하면서 둔화된 흐름을 보이자 금융시장은 안도 랠리를 벌였다.
경기 연착륙 기대감이 높아졌고 시장금리 및 환율 하락이 수반돼 주식을 지지했다.
KOSPI는 반등폭을 확대해 2,300p 중반선까지 회복했다.
최 연구원은 주식시장에 △ 메모리 반도체 감산 기대 △ 고용지표 안도 △ 중국 부양책 기대감 등이 동시에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외국인 6거래일 연속 순매수에 나섰고 누적 순매수 규모는 1.8조원 수준"이라며 "Long 성격의 기관 자금도 투신에 이어 연기금, 보험 순으로 유입됐다"고 밝혔다.
지금은 기술주, 민감주 중심의 강세장이 펼쳐지고 있으며 중국 부양책 기대감에 ‘China Play’도 작용한다고 밝혔다.
보험, 통신 등 방어 업종은 상대적 약세를 보였다. 대부분 업종이 상승하는 가운데 베타가 높은 기술주와 민감주를 중심으로 강세가 시현되고 있는 모양새다.
최 연구원은 기술주와 관련해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가 기술주 전반 반등의 바탕"이라며 "소프트웨어는 금리 하락에 따른 미국 플랫폼 업종 반등 영향이 작용한다"고 진단했다.
민감주와 관련해선 "미국 연착륙 기대에 더해 중국 인민은행의 수요 진작 정책 추진 거론에 석유화학, 건설기계, 비철금속, 철강 순으로 강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어 "소비주는 중국의 전면적인 방역조치 해제와 팬데믹 정점 도달 및 풍토병화 전망에 중국향 소비주가 상승했다"며 화장품, 의류, 여행/레저, 항공 순으로 강세가 전개됐다고 덧붙였다.


연초 외국인 매수 주가 상승 주도하고 기관 수급 뒤이어 들어오는 상황 - 신한證
이미지 확대보기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