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서울 아파트 가격이 하락세를 이어갔으나 낙폭을 다소 줄였다.

6일 KB국민은행의 월요일(3일) 기준 주간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한주간 0.33% 하락했다.

최근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0.46%(12/19) → -0.39%(12/26) → -0.33%(1/2)를 기록 중이다. 아파트값은 25주 연속으로 하락한 것이다.

서울 아파트값은 작년 하반기부터 하락 중이며, 10월 하순부터 0.3%대 이상 큰폭의 주간 하락률을 이어가고 있다.

연초 정부가 대대적인 주택 규제 해제를 발표한 가운데 하락폭 축소 흐름이 이어질지도 관심을 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이번주 노원구(-0.65%), 강동구(-0.61%), 관악구(-0.61%), 도봉구(-0.51%) 등을 중심으로 하락했다. 이번주에도 상승한 지역은 없었다.

서울 전세가격은 0.66% 하락했다. 강동구(-1.40%), 용산구(-1.37%), 강남구(-1.35%), 송파구(-1.10%) 등 모든 지역이 하락했다. 다만 최근 전셋값의 주간 하락률이 1%에 육박했던 데에 비하면 낙폭은 축소된 것이다.

서울 외 수도권 지역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서울보다 낙폭이 큰 하락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경기 아파트 매매가격은 0.57% 급락했다

최근 경기 아파트 주간상승률은 -0.65%(12/19) → -0.52%(12/26) → -0.57%(1/2)를 기록 중이다.

이번주엔 안양시 동안구(-1.39%), 안양시 만안구(-1.35%), 동두천시(-1.09%), 광명시(-1.08%), 용인시 처인구(-1.08%), 부천시(-0.88%), 화성시(-0.88%) 등 모든 지역이 하락했다.

인천 아파트값은 0.54% 속락했다. 남동구(-0.72%), 연수구(-0.71%), 부평구(-0.64%), 서구(-0.55%), 미추홀구(-0.33%), 동구(-0.26%), 계양구(-0.23%) 등 모든 지역이 하락했다.

수도권 전셋값도 급락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경기도 아파트 전세가격은 0.73%, 인천은 0.88% 급락했다.

경기도에서는 안양시 만안구(-1.7%), 안양시 동안구(-1.58%), 수원시 영통구(-1.32%), 동두천시(-1.22%), 하남시(-1.2%), 용인시 수지구(-1.18%) 등 모든 지역이 하락했다.

인천 역시 서구(-1.40%), 연수구(-1.19%), 남동구(-0.98%), 중구(-0.65%), 부평구(-0.64%) 등 대부분 지역이 하락했다.

■ 전국 아파트 한주간 0.37% 하락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37%, 전세는 0.50% 하락했다.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는 0.31% 하락했다

대전(-0.38%), 울산(-0.37%), 부산(-0.33%), 대구(-0.31%), 광주(-0.17%) 순으로 낙폭이 컸다.

지방 5개 광역시 전세가격은 0.40% 하락했다.

대구(-0.54%), 부산(-0.51%), 대전(-0.33%), 울산(-0.19%), 광주(-0.17%) 순으로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광역시 이외의 기타 지방 매매가격은 0.21%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전남(-0.05%), 경북(-0.10%), 전북(-0.13%), 강원(-0.17%), 경남(-0.2%), 충남(-0.21%), 충북(-0.35%), 세종(-1.02%) 등 전 지역이 하락했다.

기타 지방 전셋값은 0.18% 내렸다. 전남(-0.03%), 강원(-0.13%), 전북(-0.14%), 경북(-0.14%), 충남(-0.21%), 경남(-0.21%), 세종(-0.24%), 충북(-0.33%) 모두 하락했다.

한편 주택 관련 심리지수는 여전히 냉각돼 있다. 서울의 매수우위지수는 지난 18.8와 유사한 19.9를 기록했다. 인천(11.8)을 제외한 5개 광역시에서는 광주(16.1)가 가장 높다. 부산 13.0, 울산 11.6, 대전 11.5, 대구 11.0으로 100 미만의 '매도자 많음' 상황을 이어갔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