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호주 중앙은행(RBA)이 6일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한 3.10%로 상향 조정했다. 시장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25bp 인상에 부합했다.
RBA는 지난 5월 25bp 인상을 시작으로 6월, 7월, 8월, 9월 각각 50bp 인상을 단행했다. 이후 10월, 11월, 12월 각각 25bp를 인상해 최근 8차례 통화정책 회의에서 총 300bp를 인상했다.
예상에 부합한 금리결정 발표 이후로 호주달러/달러 환율은 상승폭을 다소 넓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오후 12시 40분 현재 전장보다 0.46% 오른 0.6728달러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RBA는 이날 성명서에서 "향후 추가적으로 금리 인상을 지속할 것이다. 인상 폭과 시기는 경제지표, 물가 및 노동시장 전망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부분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호주도 인플레이션이 상당히 높다고 했다. 지난 10월까지 CPI가 전년 동기보다 6.9% 상승했다고 밝힌 가운데 글로벌 요인이 이러한 고인플레이션을 잘 설명해 준다고 했다.
그러면서 "향후 수개월동안 인플레이션이 추가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연말 8% 전후서 CPI가 정점을 찍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후 호주 CPI가 내년에는 글로볼 공급망 문제가 해결되는 가운데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런 후에 2024년으로 가면서 CPI가 3%를 소폭 웃도는 수준까지 하향 조정될 것이라고 했다.
RBA는 "호주 GDP 성장률이 내년과 내후년에는 각각 1.5% 수준으로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호주는 고용시장내 근로자 수급 상황이 여전히 타이트해 기업들이 고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월 실업률은 3.4%로 1974년 이후로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한편 RBA는 "최근 세계경제 전망이 악화돼 불확실성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긴축 영향 속에 가계지출이 타격을 받고 있는 점도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며 "다만 RBA 통화정책위원회의 인플레이션을 낮추고 경기연착륙을 달성하는 경로는 여전히 좁다"고 덧붙였다.

사진=AAP

(상보) 호주 RBA 기준금리 25bp↑...추가 인상 시사 속 연말 물가 8% 전후서 정점 전망
이미지 확대보기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