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미국 지난 분기 경제가 3개 분기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미국 상무부 27일 발표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성장률 속보치는 전기대비 연율 2.6%로 집계됐다. 예상치는 2.4% 수준이었다.
지난 3분기 GDP가 증가세로 전환한 데는 무역 적자 규모가 축소된 것이 주효했다. 다만 이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향후 반복될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다.
GDP는 또한 소비자지출, 비거주자 고정투자 그리고 정부지출 등에도 영향을 받으면서 증가세를 기록했다. 특히 제품 소비가 1.2% 줄어든 가운데 서비스 지출이 2.8% 늘어나는 등 제품에서 서비스 지출로 전환되는 상황을 반영했다.
미국경제조사국(BEA)은 "거주자 고정투자와 민간 재고부문이 부진을 보여 상승분을 상쇄했다"고 밝혔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폴 애쉬워스 이코노미스트는 "3분기에 2.6% 반등한 것은 지난 상반기 하락분을 웃도는 수준이다. 이러한 좋은 수치가 지속될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출효과가 점차 감소되는 가운데 내수는 높아지는 금리 압박에 약화될 것으로 본다. 내년 상반기에는 약한 수준의 경기침체를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BEA에 따르면 특히 소비자지출과 민간투자 부문이 둔화하고 있다.
3분기 개인소비 지출이 1.4% 증가에 그쳐 2분기 2.0% 증가보다 증가폭을 0.6%p 축소했다. 민간 내수 투자가 3분기 8.5% 감소해 2분기 14.1% 감소에 이어 내림세를 지속한 가운데, 거주자 투자는 3분기 26.4% 급감해 2분기 17.8%급감에 이어서 빠른 하향세를 이어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 저작권자 ⓒ 뉴스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