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21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85% 하락했다.
일본 외환당국이 대규모 엔화 매수로 시장 개입에 나선 것으로 추정된 가운데 WSJ 보도와 연준 인사 발언 등으로 미국 연준이 긴축 속도를 조절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살아났다.
그러면서 엔화가 달러 대비 강세폭을 확대한 가운데 달러화는 주요 통화 대비로 약세를 보였다.
코스콤CHECK(5200)에 따르면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대비 0.85% 낮아진 111.85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보다 강했다. 유로/달러는 0.77% 높아진 0.9861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52% 오른 1.129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는 달러화 대비 특히 강세였다. 달러/엔은 1.59% 하락한 147.74엔에 거래됐다. 전장에서 1990년 이후 처음으로 150엔 선을 넘어선 이후 일본 외환당국의 실개입으로 환율이 낙폭을 확대했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 대비 강세였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39% 낮아진 7.2262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도 미 달러화 대비 1.52% 강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는 2.5% 이하로 동반 급등을 기록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48.97포인트(2.47%) 오른 31,082.56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86.97포인트(2.37%) 상승한 3,752.75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44.87포인트(2.31%) 상승한 10,859.72를 나타냈다. 주간으로는 다우지수가 4.89% 올랐다. S&P500은 4.74%, 나스닥도 5.22% 각각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보도에서 "연준이 11월 75bp 인상을 기정사실화했다. 이런 가운데 일부 인사들이 최근 고강도 금리인상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고 있는만큼 향후 인상폭 조절에 대한 논의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WSJ 보도와 더불어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연준 인사들이 금리 인상폭을 낮추는 것에 대한 계획을 수립하기 시작해야 한다"고 밝힌 것도 연준 긴축 속도 조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데일리 총재는 "최소한 현 시점에선 그 것을 고려해야 한다. 다만 경제지표가 그렇게 우호적이지는 않다"며 "연준이 이번 금리인상 기조에서 최종금리로 다가갈 수록 50bp나 25bp 등 점진적으로 금리 인상폭을 낮춰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강조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은 0.6% 상승, 배럴당 85달러를 소폭 웃돌았다. 달러화가 연준 긴축 속도 조절 기대감과 엔화 강세 등에 영향을 받아 약세를 보인데 연동해 소폭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대비 54센트(0.63%) 오른 배럴당 85.05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1.12달러(1.21%) 오른 배럴당 93.50달러에 거래됐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 저작권자 ⓒ 뉴스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