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21일(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2.5% 이하로 동반 급등을 기록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48.97포인트(2.47%) 오른 31,082.56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86.97포인트(2.37%) 상승한 3,752.75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44.87포인트(2.31%) 상승한 10,859.72를 나타냈다. 주간으로는 다우지수가 4.89% 올랐다. S&P500은 4.74%, 나스닥도 5.22% 각각 상승했다.
S&P500을 구성하는 11개 섹터가 일제히 강해졌다. 소재주가 3.46%, 금융주와 재량소비재주가 각각 2.92% 상승해 특히 강세를 보였다.
다우지수는 주간 단위로 최근 3주 연속 오름세를 보여 2020년 11월 이후로 3주간 지수 상승률이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연준의 긴축 속도 조절 기대감과 예상을 웃돈 기업들의 실적이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투자자들은 연준이 12월 기준금리 인상폭을 50bp로 낮출 수 있다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대부분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에 뉴욕 3대 주가지수도 상승폭을 확대했다.
연준이 긴축 속도를 조절할 것이라는 기대감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내놓은 보도에서 시작됐다. WSJ는 "연준이 11월 75bp 인상을 기정사실화했다. 이런 가운데 일부 인사들이 최근 고강도 금리인상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고 있는만큼 향후 인상폭 조절에 대한 논의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WSJ 보도와 더불어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가 "연준 인사들이 금리 인상폭을 낮추는 것에 대한 계획을 수립하기 시작해야 한다"고 밝힌 것도 연준 긴축 속도 조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데일리 총재는 "최소한 현 시점에선 그 것을 고려해야 한다. 다만 경제지표가 그렇게 우호적이지는 않다"며 "연준이 이번 금리인상 기조에서 최종금리로 다가갈 수록 50bp나 25bp 등 점진적으로 금리 인상폭을 낮춰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강조했다.
톤버그투자관리의 크리스천 호프만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매파 연준의 긴축 기조가 이제 정점에 다다른 가운데 그 기조도 마지막 이낭에 접어 들었다"고 밝혔다.
주요 종목을 보면 스냅은 이날 28% 급락한 7.76달러로 장을 마쳤다. 향후 매출 성장세가 더욱 둔화될 수 있다고 밝힌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트위터는 4.9% 내린 49.89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정부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국가보안 규정을 어겼는지 여부에 대해서 논의하고 있다는 소식이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피크테자산관리의 루카 파올리니 수석전략가는 "현실은 우리가 부진한 성장세, 높은 인플레이션, 실적의 하방 압력 등이다. 매우 어려운 상황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이번 3분기 실적은 그런대로 괜찮은데 문제는 앞으로 2분기에 걸쳐서 나올 실적"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은 0.6% 상승, 배럴당 85달러를 소폭 웃돌았다. 달러화가 연준 긴축 속도 조절 기대감과 엔화 강세 등에 영향을 받아 약세를 보인데 연동해 소폭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대비 54센트(0.63%) 오른 배럴당 85.05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1.12달러(1.21%) 오른 배럴당 93.50달러에 거래됐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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