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내년 세계 경제성장이 둔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와 인플레이션, 중국의 성장둔화, 코로나19 영향 등을 반영한 결과다.
IMF는 11일 발표한 10월 세계경제전망(WEO)에서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7%로 기존보다 0.2%p 하향 조정했다.
IMF는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가운데 "세계경제가 폭풍우치는 바다, 험악한 상황에 치닫고 있다"며 "당국자들이 인플레이션을 통제권에 두지 못하면 전세계적으로 심각한 경기침체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요약하면 최악의 상황은 아직 오지 않았다. 대부분 사람들에게 내년은 경기침체로 느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IMF는 올해 성장률 전망치 3.2%를 비롯해 대부분 전망치를 유지했다. 다만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보다 0.2%p 낮췄다.
그런데 올해 초반에 내놨던 올해 성장률 전망치 4.4%와 내년 전망치 3.8%와 현재 전망치를 비교하면 최근 수개월동안 지속적으로 성장률 전망치를 낮췄다.
한편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올해 정점을 찍는 가운데 올해 8.8%에서 내년 6.5%로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IMF 수석이코노미스트인 피에르 올리비에 구린차는 "리스크가 쌓이고 있다. 세계경제의 3분의 1 가량이 기술적인 경기침체에 빠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와중에 미국 주요 기업들과 시장 전문가들은 경기가 침체될 것이라는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간 CEO는 "미국이 앞으로 6~9개월 이후 일종의 경기침체 상황을 맞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IMF는 이러한 전망이 상당한 불확실성에 직면할 수 있음을 인정했다. 러시아가 유럽지역에 가스공급을 추가 제한할 수 있으며, 개발도상국 부채 위기가 더욱 악화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코로나 상황이 재차 유행할 수 있다고 했다.
IMF는 "전망에 소개된 리스크들은 매우 큰 영향력을 갖고 있으며 성장률에 하방 압력을 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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