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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IMF "영국 감세안 재평가 촉구..비선별적 재정패키지 인플레 부추길 수도"

  • 입력 2022-09-28 15:02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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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영국에 감세안 재평가를 촉구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8일 보도했다.

IMF는 영국이 내놓은 비선별적 재정패키지가 인플레이션을 부추길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IMF는 쿼지 콰텡 영국 재무부 장관이 지난 23일 대규모 감세 정책을 발표한 이후로 영국 상황을 유심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관련 소식이 나온 이후로 파운드화 가치가 급락한 가운데 영국 국채 수익률은 급등했다.

IMF는 성명성를 통해서 "영국을 포함해 다수 국가들에서 인플레이션 상방 압력이 가중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수혜 대상을 특정하지 않은 재정패키지를 내놓는 것을 추천하지는 않는다"며 "이러한 재정정책은 현재 긴축적인 통화정책 방향성과는 다르기 때문에 제대로 작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제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미국 정부는 영국 감세안과 관련한 전개 상황을 매우 유심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했다.

감세안 장점에 대해선 언급을 회피한 그는 "미국과 영국은 현재 상당한 인플레이션 문제를 겪고 있다. 중앙은행은 높은 물가를 낮추는데 집중해야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최근 며칠간 금융시장 혼란 상황은 글로벌 경제로 퍼지기보다는 영국내로 제한되는 것처럼 보인다"고 덧붙였다.

브라이언 디스 미 백악관 국가경제회의(NEC) 위원장은 "영국 재정패키지 발표에 대한 반응들에 놀라지 않았다. 이번 감세안으로 영란은행(BOE)은 더욱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운영해야할 위치에 놓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비선별적 대규모 감세안은 차입 비용을 늘림과 동시에 성장률을 낮추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며 "대규모 재정패키지는 BOE의 더욱 긴축 강도를 더욱 강하게 하는 가운데 중기적으로 성장률을 압박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IMF는 "에너지 위기 상황을 맞은 가계와 기업들을 돕고자 하는 영국 정부의 바람은 이해한다"며 "다만 이번 감세안으로 인해서 수혜를 입는 대상이 고소득자들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 불평등을 더욱 확산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IMF 성명에 대해 영국 재무부는 "11월 예산안 발표에서 정부 재정 규칙에 근거해서 추가적으로 구체적인 사항을 공개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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