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KB증권은 28일 '10월 자산배분전략 보고서'에서 "채권≥주식>대체 순으로 상대적 메리트가 크다"고 진단했다.
KB는 "연간으로 달러 수익률이 최상위로 올라섰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인플레이션-금리인상이 기본적인 달러 강세 요인이었으나 최근에는 미국 외 국가들의 경기 우려, 소버린 리스크도 더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KB는 "원화 등 무역수지 적자국들의 절하 폭이 크다. 통화 약세는 자산 시장에도 성과 차이를 확대시킨다"며 "주식, 채권 전통적 포트폴리오에 대체 자산 및 통화 측면의 배분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급격한 통화긴축이 바꾸어 놓은 금리로 인한 매크로 변화가 나타나고 있으며, 달라진 금리의 영향권에 들어온 것은 주택시장이라고 평가했다.
KB는 "중국, 독일, 뉴질랜드, 홍콩, 스웨덴, 한국 등의 주택가격이 하락세로 전환했다"며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된다면 부동산 시장 관련 우려도 함께 낮아질 것이나, 최근 미국, 유럽의 물가 부담은 현재 진행형"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경기 하방 압력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주식은 단기 반등은 가능하지만 큰 그림은 달라지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KB는 "3분기 실적에 안도하고 낙폭 과대 인식이 형성되면서, 미국주식은 기술적으로도 단기 반등할 것"이라며 "그러나 긴축과 경기 둔화라는 큰 그림은 달라지지 않았으며 경기 개선의 핵심 지표인 부동산 시장 둔화 지속으로 중국주식의 단기 및 장기 투자선호도를 하향한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는 부동산 시장 충격을 방어하기 위해 신용확대(그림자금융)를 전개 중이다. 이는 단기로는 긍정적이나, 중장기 리스크가 확대된다는 점에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한국 주식에 대해선 "금리에 영향을 받을 예상인데 그런 측면에서 연준의 긴축 강화는 당분간 부정적인 영향을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3분기 실적은 모멘텀이 약화되는 모습이 명확해지겠으나, 우려했던 것보다는 나을 것으로 전망했다.
연말 미국 기준금리는 4.50%, 내년 4.75%를 예상했다.
미국의 2년물 금리는 점도표의 기준금리(4.4~4.6%)수준 상승이 예상되며 이 과정에서 10-2년은 60~80bp 역전 확대를 전망했다.
KB는 "미 금리는 고용, 물가 지표 발표시 마다 등락하는 가운데 12월 FOMC 점도표 변화 여부가 그 이후 방향성 결정이 예상된다"며 "연준의 긴축 강화에 한국도 10월 재차 빅스텝 등으로 기준금리 전망을 연말 3.25%, 내년 3.50%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현재 금리는 인플레에도 영향을 받지만 환율 전쟁의 양상을 보여 달러 채권외 국가의 상대적 약세가 예상돼 단기 투자선호도를 낮춘다고 밝혔다.
KB는 다만 "강화된 긴축은 가계부채 등 경기에 대한 부담도 높여 장기물은 금리 상승시 분할 매수로 대응하는 게 좋다"고 했다.
긴축 강화는 크레딧에 여전히 부담이라고 평가했다.
대체투자와 관련해선 연준의 긴축 강화로 원자재 시장 하락압력이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KB는 "국제유가는 80달러대를 하회하고 있다. OPEC+ 감산, 러시아 군 동원령 등 공급 측면에서의 하방 지지 요인도 있으나, 연준의 긴축 강화는 경기 측면의 수요를 더 둔화 시킬 것"이라며 "장기 투자선호도를 하향한다"고 밝혔다.
반면 이는 향후 금에게는 점차 우호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리가 빠르게 인상되며 주요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Cap Rate(자본환원율) 및 자산가치 조정이 불가피해졌다고 평가했다.
KB는 "All Equity 리츠 수익률은 금리인상의 부정적 영향이 누적된다. 상업용 부동산 현물은 타 자산의 부진으로 자금 유입이 이어지나, 리츠는 실질적으로 투자 선호도 하향"이라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