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와튼 스쿨의 제레미 시겔 교수가 연준은 통화정책 실수와 관련해 미국인들에게 사과해야한다고 26일 밝혔다.
시겔 교수는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서 고강도 긴축으로 일관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미국 근로자들에게 타격을 입힐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CNBC의 '스쿼크 박스'에서 그는 "올해 높은 인플레이션이 지속되고 있는 것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연준이 취했던 통화정책 실수에 상당 부분 기인한다"며 "또한 연준이 빠른 속도로 긴축 기조로 전환한 것은 경제에 더욱 큰 타격을 입힐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솔직히 말해 파월 연준 의장은 최근 수년에 걸쳐서 반복하고 있는 형편없는 통화정책 운영과 관련해서 미국 국민들에게 사과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연준 인사들이 시장과 소통에서 너무 과격한 입장을 내놓고 있다고 했다. 높은 물가 수준에 집중하기보다는 고강도 긴축으로 침체를 야기할 수 있음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임금 오름세가 인플레이션의 주요 요인 가운데 하나로 지목하고 있다. 그런데 시겔 교수는 임금 상승이 인플레이션 원인이 아닌 결과에 가깝다고 했다.
그는 "파월 의장이 임금 상승세를 낮춰갈 것이라고 했다. 그렇지만 임금 상승은 인플레이션 원인이 아니다. 인플레이션 원인은 최근 2년동안 지속된 초완화적인 통화정책이었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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