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스위스국립은행(SNB)이 22일 기준금리를 0.5%로 75bp 인상했다.
지난 6월 50bp를 인상해 -0.25%로 상향 조정한 이후 3개월만에 75bp를 인상함으로써 8년만에 플러스 영역으로 올라섰다.
SNB는 스위스 전역에서 인플레이션이 급증하고 에너지 위기가 이번 동절기 가계와 기업을 위협하는 상황에서 고강도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전일 연준이 3차례 연속으로 75bp를 인상한 것에 동참하는 모습이었다.
토마스 조단 SNB 총재는 "경제 상황을 보면 통화정책을 더욱더 긴축적으로 할 가능성이 있음을 알 수 있다"며 "SNB는 고인플레이션 수치를 0~2%사이라는 목표 수준으로 낮출 때까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물가 안정을 위해서 추가적인 금리 인상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SNB의 금리결정 회의는 12월로 예정됐다.
스위스는 최근까지도 스위스프랑 가치가 견조한 수준을 유지해 글로벌 고물가 상황에서도 잘 버티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지난 8월 CPI가 3.5%까지 오르면서 30년래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한편 SNB는 스위스 물가가 4분기에 안정된 모습을 보인 후에 내년 상반기에는 물가 목표 수준으로 하락해 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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