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10-22 (목)

물가 압력 정점 확인했으나 인플레 본질인 공급망 불안 해소 단초 못 찾아 - 신금투

  • 입력 2022-09-21 09:06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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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1일 "물가 상승 압력은 정점을 확인했지만 이번 인플레이션의 본질인 정책 불확실성과 공급망 불안은 해소의 단초를 찾지 못했다"고 진단했다.

박석중 연구원은 "연준과 시장의 시각 차를 좁혀져야 한다"면서 이같이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시장은 인플레의 구조적 위험을 인지하며 매파적 시각을 빠르게 수용할 것"이라며 "향후 중립금리 이상에서의 긴축과 강한 달러는 수요 위축과 금융시장 불안 요인이 된다"고 밝혔다.

그는 "과거 경험치에서 경기 침체 초입은 펀더멘탈 훼손 강도와 신용 위험을 점검하는 구간이었다"며 "주식시장 추세 결정 요인은 통화정책에서 펀더멘탈로 옮겨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펀더멘탈과 관련해 얕은 침체를 예상하지만 이익 추정치를 하향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침체의 깊이를 재단해 볼 필요가 있다"며 "실물 수요와 이익 훼손 강도는 깊지 않고 신용위험 발생 가능성도 제한적 수준에 머물 것"이라고 전망했다.

G2의 소비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미국의 강한 고용은 견조한 소비 환경을 지지하고, 중국은 더디지만 회복의 시그널이 감지된다고 봤다.

다만 경기 전망과 이익 추정치의 추가 하향이 진행돼야 하고 국가, 산업간 차별화 심화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그는 "위험 회피는 연말까지 이어질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한다"며 "침체 초입에서 자산배분 전략의 정비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주식 비중 축소, 채권 비중 확대, 대체 중립, 달러 자산의 적극적 편입 확대 전략을 강조했다.

그는 "주식 전략은 3Q 변동성 장세, 4Q 자산별 차별화, 내년 하반기 회복 경로를 예상한다"며 "산적한 대외 불확신성과 수급의 스윙이 가파름을 감안하면 국면보다 가격대에서 진입 시점을 찾아야한다"고 조언했다.

보다 큰 시각에서 볼 필요도 있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우리는 인플레이션 이후의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80년대 오일쇼크와 볼커 긴축이 야기한 경기침체는 수많은 고통을 수반했지만 이후 20년 넘는 호황의 배경으로도 작용했다"며 "미국이 주도한 다국적기업 생산기지 다변화 결정에 국제분업이 조성됐고 이는 고성장 저물가의 배경이 됐다"고 지적했다.

이번 인플레 이후의 세상은 안타깝게도 반대의 경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이번 인플레이션은 미국이 주도한 경제질서 재편 과정에서의 공급망 불안이 원인"이라며 "국제분업에서 자국 생산기지 구축으로 공급망 변화가 가속화되면 순환적 경기 회복을 누리기보다 국가, 산업간 차별화는 심화될 수 밖에 없다"고 평가했다.

그는 "과거 경험에서 경제 구도 변화는 시가총액 지형변화로 귀결됐다"며 "주도 국가, 산업을 선별할 수 있다면 이번 조정은 의미있는 투자 기회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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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신한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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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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