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미국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전월대비 2개월째 하락해 예상에 부합했다.
미국 노동부 14일 발표에 따르면, 지난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대비 8.7% 올랐다. 이는 지난해 8월 이후 최소 상승폭으로, 예상치(8.8% 상승)을 밑도는 결과이다. 지난 7월에는 9.8% 상승한 바 있다.
지난 8월 PPI는 전월대비로 0.1% 하락, 예상치와 일치했다. 7월 PPI가 전월대비 0.5% 하락해 2020년 4월 이후 2년 3개월만에 하락을 나타낸 이후로 2개월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식품과 에너지, 유통서비스를 제외한 8월 근원 PPI는 전월대비 0.2% 올라 예상에 부합했다. 전년대비로는 5.6% 상승해 예상치(5.5% 상승)를 웃돌았지만, 지난해 6월 이후로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같은 기간동안 에너지 부문 최종수요지수가 6% 하락했다. 특히 최종수요 상품 가격이 1.2% 하락한 것의 4분의 3 이상 비중을 차지하는 휘발유 가격지수가 12.7% 급락했다.
코메리카뱅크의 빌 아담스 수석이코노미스트는 "8월 PPI는 미국 인플레이션 추이를 더욱 구체화했다. 8월 CPI가 보여준 것처럼 미국 인플레 상황이 그렇게 나쁜 것은 아닌 것처럼 보였다"고 밝혔다.
그는 "에너지 가격이 하락함으로써 인플레이션은 분명히 둔화하고 있다. 다만 둔화세가 지체되고 있으며, 최소한 몇 분기동안 연준 목표 수준을 훨씬 웃도는 수준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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