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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기금금리 연말 4%, 내년 1분기 4.25%까지 인상 전망 - KB證

  • 입력 2022-09-14 08:21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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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KB증권은 14일 "연준이 기준금리를 9월 FOMC에서 75bp, 11월 50bp, 12월 25bp 인상해 연말 4.00%까지 올리고 내년 1분기 추가 25bp 인상으로 최종 기준금리는 4.25%에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KB는 "기존의 전망인 연말 3.50%(9월 50bp, 11월과 12월 25bp 인상)와 내년 1분기 3.75% 전망을 수정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임재균 연구원은 "미국 물가지표에서 가장 큰 영향은 유가 하락이었다"면서 "다만 유가는 지정학적 요인에 의해 변동성이 크며 최근 하방 경직성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러시아의 에너지 무기화로 천연가스가 급등한 가운데, 겨울이 다가오면서 천연가스 가격이 추가 상승할 수 있는 만큼 연준은 긴축의 강도를 높일 것으로 봤다.

더욱이 헤드라인 물가 상승률은 둔화됐지만, 핵심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대비 6.3% 상승하면서 시장 예상치(6.1%) 및 전월(5.9%)보다 크게 상승한 데 주목했다.

임 연구원은 "여전히 수요발 인플레이션 압력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파월 의장은 7월 FOMC에서 여러 물가를 보지만 핵심 물가가 중요하다고 언급한 바 있는데, 핵심 물가가 의미있게 하락하기 전까지 연준의 강한 긴축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런 가운데 연준은 MBS 매각에 나설 것으로 봤다.

8월 물가에서 주거비용은 전월대비 0.7%(전년대비 6.1%) 상승했다. 물가 내 32%를 차지하고 있는 주거비용의 안정 없이는 연준의 목표 인플레이션 달성은 어렵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임 연구원은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금리 정책과 달리 MBS 매각은 주택 시장에 더 영향을 미치면서 빠르게 주거비용을 안정화시킬 수 있을 도구"라며 "또한 연준은 지난 6월부터 QT를 시작했지만, 모기지금리가 상승하면서 조기상환율이 하락해 MBS 축소 규모는 연준의 계획보다 낮다"고 밝혔다.

연준의 계획대로 총 자산을 줄이기 위해서는 MBS 매각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KB는 연말 한국의 기준금리 전망도 3%로 올렸다.

임 연구원은 "9월이면 축소될 것으로 예상했던 연준의 금리 인상 폭이 여전히 자이언트 스텝이 예상돼 한은의 기준금리 전망을 연말 3.00%(11월과 12월 각각 25bp 인상)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후 2023년 1분기에도 연준과 동조해 추가 금리인상에 나설 전망했다.

원화가 1,390원 수준까지 상승한 가운데, 한-미 기준금리 역전폭이 빠르게 확대될 경우 원화의 추가 약세가 지속될 수 있다고 밝혔다.

임 연구원은 "또한 한은 총재는 연준보다 먼저 금리인상을 중단하지 않을 것을 시사한 바 있다"며 "한은의 강한 인플레이션 통제 의지는 확인이 된 상태"라고 지적했다.

8월 금통위 의사록에선 인플레이션의 고점은 하반기로 예상하지만, 1) 원자재 가격 불확실성, 2) 임금과 물가간 상호 작용, 3) 수요발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한 만큼 이를 억제해야 한다는 주장이 눈길을 끈다고 평가했다.

임 연구원은 "금통위는 경제와 물가의 균형을 고려해야 하지만 경제가 잠재 이상의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높은 인플레이션의 고착화를 막기 위해 금리인상 기조를 지속해야 한다고 입장"이라고 해석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6월 전고점(3.5%) 상회를 시도할 것으로 예상했다.

2023년 금리인하 기대감이 약해지고 있으며, 견고한 경제지표와 높은 물가 상승세로 연준의 강한 긴축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국내 국고채 금리도 미 국채 금리에 연동해 단기간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전고점을 상회하기 위해서는 기준금리 4% 전망이 필요하다고 했다.

임 연구원은 "국내는 연말로 갈수록 금리인상에 따른 경기의 부정적 영향이 확인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경기의 눈높이는 지속해서 낮아질 것"이라며 "국고 10년 금리 상승 시 분할 매수를 권고한다"고 했다.

■ 美물가, 광범위한 상승세 확인

한편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대비 8.3% 상승했다. 지난달의 8.5%에 이어 상승세는 2개월 연속 둔화됐지만, 시장 예상치(8.0~8.1%)를 상회했다.

천연가스 가격 상승으로 가스 비용은 전월대비 3.5% 상승했지만, 휘발유 가격의 하락으로 에너지 부문이 전월대비 5.0%로 하락했다.

하지만 에너지를 제외한 식품(0.8%),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상품(0.5%), 에너지를 제외한 서비스 (0.6%) 등 대부분의 품목이 상승하면서 물가 상승이 광범위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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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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