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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골드만삭스 "리세션 입박하는 유럽보다 미 증시가 낫다"

  • 입력 2022-09-13 09:29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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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골드만삭스가 "리세션이 입박하고 있는 유럽보다 미국 주식시장이 낫다"고 밝혔다.

데이비드 코스틴 수석전략가가 이끄는 골드만삭스 연구원들은 12일 보고서에서 "투자자들이 미국 주식시장에 가지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리세션으로 고통받는 유럽 주식시장보다 미국 쪽이 더욱 좋은 절대 수익률, 위험조정 수익률을 제공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국 성장 경로는 아마도 불확실할 수 있다. 그렇지만 유럽 지역의 경제 상황은 매우 나쁘다"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유럽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최근 수개월동안 하향 조정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러시아산 천연가스 공급량이 감소하는 것에 기인했다.

천연가스 가격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된 6개월 전부터 오름세를 지속했다. 서방국가들의 제재에 대응해 러시아는 유럽 지역에 천연가스 공급을 중단하는 것을 꺼리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천연가스 공급난에 유럽 지역에선 에너지 가격이 급등세이며, 지역내 인플레이션 수치도 지속적인 상승세다. 그러면서 소비자 지출 여력이 줄고 있으며,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영국에서는 생활비가 급증하고 있다. 에너지 비용이 올해 연말이면 80% 급증하는 기록적인 오름세가 예상된다. 에너지 가격과 더불어 식품 가격도 오름세를 지속해 영국 학교에서는 적당한 수준의 점심 급식을 제공할 지, 교실 난방을 할 지를 두고 양자택일 상황에 놓인 처지라고 포춘은 지적했다.

유럽 경기가 악화되는 가운데 최근 수개월에 걸쳐서 유럽 시장에 대한 비관적 전망도 늘어났다. 지난 6월 레이 달리오는 유럽기업 십여 곳에 대해서 대규모 숏포지션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비록 달리오가 유럽시장을 향한 대부분의 숏포지션을 접기는 했지만, 이러한 포지션 변경이 유럽시장 전망을 낙관한다는 의미가 될 수는 없다.

지난달 IB 연구원들은 영국쪽 경기 침체가 4분기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한편 9월 초 영국상공회의소(BCC)는 급증하는 에너지 비용과 소비자 지출 감소 등을 이유로 영국이 이미 경기침체에 접어들었다고 경고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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