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미국 뉴욕 지역 제조업 지수가 지난 2020년 5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15일 발표에 따르면, 8월 엠파이어 스테이트 제조업지수는 마이너스(-) 31.3으로, 전월보다 42.4포인트 급락했다. 시장에서는 5.0으로 하락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42.4포인트 하락폭은 사상 두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가장 큰 폭 하락을 기록한 것은 코로나가 시작됐던 지난 2020년 4월이었다. 2020년 5월 이후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고, 2002년 4월 관련 설문이 시작된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
판테온 매크로이코노믹스의 이안 셰퍼드손 수석이코노미스트는 "깜짝 놀란만큼 나쁜 수치가 나왔다"며 "제조 부문에서 모멘텀이 둔화되고 있는 것이 분명하게 드러났다. 굳이 말하면 붕괴 수준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제조업 경기가 악화되고 있음을 보여준 이 수치를 완전하게 믿을 수는 없다"며 "왜냐하면 다른 지표들에 영향을 받지 않았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뉴욕 주변 지역내 제조업 경기가 둔화됐음을 확인하기는 했지만 미국 전역 제조업 경기가 어떻게 전개되고 있는 지는 확인이 필요한 부분이다.
옥스포드 이코노믹스의 오렌 크라흐킨 이코노미스트는 "뉴욕 연은이 내놓은 제조업 관련 지표를 통해서 국내 수요 약화, 높은 인플레이션, 금리 상승 등이 제조 부문 전반의 회복세를 제한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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