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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필 한은 경제통계국장 "경상수지 전체적으로 흑자 이어갈 것..유가 하락하면 경상수지 개선폭 커"

  • 입력 2022-08-05 09:41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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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황상필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은 5일 "상품수지 흑자가 줄어든 게 얼마나 지속될지 지금 말하긴 어렵지만 하반기 들어서도 경상수지는 전체적으로 흑자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황 국장은 '6월 국제수지 설명회'에서 "향후 경상수지와 관련해선 주요국 성장세 둔화와 국제 원자재 가격 흐름이 리스크 요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국제유가, 곡물가 등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이 부분 변동의 영향이 클 수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황 국장은 "유가가 하락하면 경상수지가 개선되는 폭이 굉장히 크다"면서 "경기가 안 좋아져 유가가 떨어질 경우에도 경상수지에 긍정적인 부분이 있다"고 했다.

상반기 경상수지는 선방한 것으로 평가했다.

황 국장은 "상반기 경상수지 흑자 247.8억달러는 210억달러의 한은 전망을 상회하는 것"이라 "상반기 수출은 양호한 증가세였다"고 평가했다.

한은 조사국 전망과 비교할 때 상반기 상품수지 전망치는 실제치와 같았으며, 서비스수지는 운송수지 호조로 좋았고, 본원소득수지와 이전수지를 합친 것도 예상보다 나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반기엔 불확실성이 높아지나 수출이 급격히 나빠지는 것으로는 안 보인다"면서 "견실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에너지 쪽을 제외한 품목들의 실적이 좋다. 무역수지가 나빠지지 않으면서 흑자를 충분히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 6월 경상수지 56.1억달러 흑자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22년 6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6월 경상수지는 56.1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흑자 폭이 전월대비로는 19.5억달러 증가했지만 전년대비로는 32.2억달러 감소했다.

6월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전년동월비 축소된 것은 본원소득수지가 일부 개선되었지만 상품수지를 중심으로 흑자 규모가 크게 감소한데 기인했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상품수지 흑자규모는 전년동월 75.5억달러에서 35.9억달러로 축소됐다.

수출은 석유제품 등을 중심으로 전년동월대비 49.5억달러 증가해 20개월 연속 증가했으나 대중국 수출 부진 등으로 증가폭이 축소됐다.

수입은 원자재가 급증하고 자본재 등도 확대되며 전년동월대비 89.1억달러 증가해 18개월 연속 증가했다.

서비스수지 적자규모는 운송수지 호조 등으로 전년동월 10.2억달러에서 4.9억달러로 줄었다.

본원소득수지 흑자규모는 전년동월 25.6억달러에서 27.7억달러로 확대됐다.

이전소득수지는 2.6억달러 적자를 시현했다.

이에 따라 1~6월 경상수지는 247.8억달러 흑자를 기록해 작년 같은 기간(417.6억달러 흑자)에 비해선 줄었다. 다만 210억달러 수준을 예상한 한은의 전망치는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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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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