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3일 "2차전지, 모빌리티는 가시적 성장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트렌드에 부합한다"고 밝혔다.
최유준 연구원은 "주식시장 부진에도 성장 동력을 보유한 공모주 경쟁률은 치열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공모주 시장에서 과거, 그리고 현재 흥행하는 종목들은 유망 업종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작년 주식 활황에 힘입어 월평균 7.4개 기업이 상장했지만 올해 7월까지는 5.4개에 그쳤다. IPO는 기업의 자금 조달창구이며 지분 가치를 높게 인정받을 때가 조달에 유리하다. 올해는 작년과 온도차는 크다.
주가 부진이 이어지면서 공모가에 대한 눈높이도 낮아지고 흥행 실패 우려도 불거졌다. 공모주 대어로 기대됐던 다수의 기업이 공모를 철회하기도 했다.
최 연구원은 "빠른 금리 상승과 경기 침체 진입 우려는 투자 심리를 약화시켰다"며 "이는 주가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고 공모주 투자의 기회비용도 높였다"고 밝혔다.
그는 "공모주 시장의 온도가 식었지만 평균 경쟁률은 여전히 1,000:1을 넘고 있다. 경쟁률의 표준편차는 전년 대비 상승해 종목 간 온도차가 크게 나타난다"면서 "주식시장을 둘러싼 대외 불확실성이 상존하지만 성장성이 매력적인 공모주는 여전히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IPO 시장 상황으로 업종별로 투자자의 관심도를 알 수 있다. 이는 동종 업종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며 성장성이 다시 부각되기도 한다"며 "주식시장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은 예전 같지 않지만 IPO 시장의 온도를 통해서 업종 접근에 대한 아이디어를 생각해 볼 수 있다"고 밝혔다.
■ 시기별 IPO 유망업종이 흥행 결정
IPO 시장은 시기별 업종의 온도차를 반영한다. 유망 업종으로 쏠림 현상이 강하게 나타난다. 4차 산업혁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2017~2021년에는 IT장비/부품과 소프트웨어에 IPO가 집중됐다. 성장성이 부각된 업종으로 시장의 많은 관심이 집중됐고 수익률도 대체로 우수한 흐름을 보였다. IPO는 주식시장을 비추는 거울과 같아서 유망 업종과 시장의 관심도를 파악할 수 있다.
최 연구원은 "매크로 불확실성이 여전한 상황이지만 IPO 시장을 통해 성장 방향성이 확실한 업종을 파악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유망 종목은 흥행 열기부터 다르다. 수 조원대 청약증거금이 유입되며 경쟁률도 시장 평균을 상회한다"며 "연도별 흥행 상위 10개 종목의 공통점은 가시적 성장성을 보유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17년 게임/콘텐츠, 18년 바이오, 19년 2차전지, 21년 2차전지와 백신 등이다. 올해 7월까지 흥행 Top 10 종목의 평균 경쟁률은 2,000:1을 넘는다. 주식시장 부진에도 쏠림 현상이 강해졌다. 시장 참여자들이 ‘좀 더 확실한 것’을 선호하는데 기인했다.
최 연구원은 다만 "흥행 성공이 주가 상승을 전적으로 보장하지는 않는다"면서 주의도 당부했다.
올해 평균 공모주의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수익률은 37.9%로 전년 대비 20%p 가량 떨어졌다. 기대수익률은 낮아졌다. 그러나 이는 2016~2019년 대비 높은 수준이고 종목별 수익률 차는 크다. 수익률 상위 업종은 유통 플랫폼, 모빌리티, 자동화, 차세대 반도체에 해당한다. 상장 후 무상증자 영향을 제외하면 주로 성장성이 부각된 업종에 해당한다.
최 연구원은 "8월 이후 모빌리티, 2차전지, 소프트웨어 업종 등이 상장을 타진하고 있다. 공모가 수준과 흥행 여부가 동종 업계 주가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본다"면서 "IPO 예비심사를 청구한 기업 다수는 유망 산업에 집중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주식시장 부진으로 다수의 ‘대어’ 기업들이 상장을 철회한 상황에서 현실이 녹록하지만은 않다"며 "바이오 기업에 있어서는 심사 기준이 대폭 강화되어 실제 상장을 위한 장벽이 높아진 상황"이라고 밝혔다.
가시적 성장성 확보와 트렌드에 부합하는 여부가 성패를 가를 것으로 관측했다.
IPO 시장을 통해 업종 접근 아이디어를 생각해 본다면 2차전지와 모빌리티(+자동차)에 대한 접근이 유효할 것으로 봤다.
장기 관점에서 차세대 반도체와 로봇 분야에도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조언했다. 장기 관점에서의 방향성 여부가 추세 상승을 결정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2차전지는 꾸준한 성장성이 포인트라고 짚었다.
최 연구원은 "글로벌 자동차 업체는 전기차 생산 비중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2차전지 업체도 이에 발맞춰 증설에 이어 재무적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며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에 대한 관심도도 높아졌으며 다수의 2차전지 밸류체인 업체들이 IPO 나서면서 시장의 관심을 제고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경기 침체 우려에도 견조한 수요는 자동차 업종이 주식시장에서 대안으로 여겨지는 근거"라며 "수요 재료 이후는 모빌리티 비즈니스의 확장성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자동차 기업의 미래 전략의 근간은 비즈니스를 모든 이동 행위로 확장하는 것"이라며 "맞춤형 교통, 최적화, 자율주행 등 서비스로의 영역 확장을 주목할 만하다"고 밝혔다.
그는 "차세대 반도체와 로봇 분야는 긴 시각에서 관심을 해질 필요가 있다. 반도체 업황에 대한 불확실성은 있지만 공정 고도화와 시스템 반도체 강화가 전략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로봇은 자동화의 핵심이다. 한국 제조업의 로봇 활용 비중은 높지만 국산화율은 낮읒 수준"이라며 "소재/부품/장비 공급망 강화 정책이 재차 강조되고 있어 정책 모멘텀이 작용하는 시점에 다시 눈길을 끌 것"이라고 기대했다.


IPO 통해 아이디어 찾기...주식시장 부진에도 성장동력 보유한 공모주 경쟁률 치열 - 신금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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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신한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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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확대보기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