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 대통령실 우수 국민제안 10건 중 대형마트 의무휴업 폐지 선정
20일 대통령실은 10건의 우수 국민제안을 선정했다고 밝힘. 현 정부 출범 이후, 약 12,000건의 민원, 제안, 청원 접수된 것 중 시급한 해결이 요구되는 생활 밀착형 제안 10건을 선정 발표. 이 중 대형마트 의무휴업폐지가 선정됨
현재 대형마트는 월 2회 의무적으로 휴업을 해야함(지자체별로 휴업 요일이 일요일 혹은 수요일). 만약 월 2회 의무휴업이 폐지될 경우 업계에 따르면 평균 기존점 성장률은 기존 전망치 1-2% 수준에서 7-8% 수준까지 크게 상승 것으로 보임. 휴일 매출액은 업체마다 차이가 있으나 대략 300-400억원 정도로 추산되는데 월 2회 의무휴업을 폐지하면 월간 600-800억원, 연간 약 7,000억원-1조원의 매출 증대 효과가 발생. 여기에 월 임차료와 같은 고정비는 추가로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카드 수수료, 인건비 소폭 증가분 등을 제외하고도 영업이익이 500-1,000억원 이상 추가될 것으로 추산
오늘 발표된 국민제안 10건은 21일 0시부터 열흘간 국민제안 홈페이지 온라인 투표를 통해 3건을 최종 선정되는 절차를 거쳐 이후 실제 국정에 반영하도록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짐. 만약 대형마트 의무 휴업안이 최종안에 선정되더라도 국회 입법 과정을 통과해야하는 절차가 남아있어 당장 시행되긴 어려움. 다만 이 경우 여론이 휴업 폐지를 강하게 원하는 상황인 만큼 실제 국회에서 통과 가능성도 과거 어느 때보다 커지는 점을 고려할 필요는 있다는 판단
상기 대형마트 의무휴업 폐지가 최종 국회를 통과되고 2023년 1월 1일부터 시행된다고 가정할 경우 이마트의 2023년 당사 영업이익 추정치가 기존 대비 20% 상향, EPS 14.5% 상향 효과 발생. 롯데쇼핑의 경우 2023년 영업이익 추정치가 기존 대비 11% 상향, EPS 9% 상향 근거 발생. 현재 대통령실이 국민제안 10건을 선정한 단계에 불과해 실제 시행까지 이어질 경우를 상정하는 것은 아직은 섣부른 상황이나 올해 하반기부터 소비 경기 침체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대형마트 사업자들의 손익이 개선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는 점은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