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1.5원 오른 1,300.50원으로 시작했다.
오전 9시 5분 현재 달러/원은 전일보다 1.50원 오른 1,30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초반 주가지수 하락과 함께 상승폭을 조금씩 넓히고 있다.
국내 코스피 지수는 0.6% 하락 중이다. 초반 코스피에서 외국인이 900억원 가량 순매도 중이다.
달러/엔 환율이 0.01%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1% 하락해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대비 0.01% 내린 105.07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미국이 강한 긴축을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 속에서 달러지수가 오름세를 보인 것에 연동해 상승 시작했다.
지난밤 시장은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과 미국 1분기 GDP 최종치 발표를 주목했다. 파월 의장이 강한 긴축에 의지를 재차 드러낸 가운데 GDP 수치는 예상을 소폭 밑돌았다.
관련 재료를 선별적으로 소화한 가운데 경기침체 우려로 미국채 수익률이 급락했고, 미국의 강한 긴축 전망에 달러화 가치가 상승했다. 주식은 뚜렷한 방향성 없이 혼조세를 보이며, 5월 PCE 물가 지표를 대기하는 분위기였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인플레이션 퇴치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그는 “미국 경제가 강한 만큼 통화정책 긴축을 견딜 수 있다”고 평가했다.
미국 지난 분기 국내총생산(GDP)이 하향 수정됐다. 지난 1분기 GDP는 전기대비 연율 1.6% 감소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시장에서는 잠정치인 1.5% 감소를 유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장 중에는 미국 5월 PCE 발표를 대기하는 가운데 수급, 주가지수 움직임 등에 연동해서 등락폭을 조정할 것으로 보인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30일 달러/원 환율은 경기침체 우려로 부상한 안전통화 강세에 밀려 1,300원 안착 여부를 확인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개장가가 1,300원 위에서 시작하면서 단기적으로 추가 상승 여력을 확인하고자 하는 역외 롱플레이 유입은 피할 수 없는 수순이다. 여기에 반기말 결제, 외국인 증시 역송금 수요가 더해지면서 단기 고점 탐색에 힘을 보탤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수출 및 중공업 수주 물량과 당국 미세조정 경계는 상단을 경직한다"며 "따라서 오늘 소폭 상승 출발 후 역외 롱플레이, 실수요 매수 유입에 상승압력이 우위를 보이겠으나 반기말 네고와 당국 미세조정에 막혀 1,300원 초반을 중심으로 좁은 범위에서 박스권을 형성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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