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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악재 반영됐으나 추가 악재가 문제...채권, 물가와 경기 줄다리기 시작 - KB證

  • 입력 2022-06-29 08:58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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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KB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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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KB증권은 29일 '7월 자산배분 전략 보고서'에서 대체≥채권≥주식 순으로 자산군별 선호도를 제시했다.

KB는 "경기 침체가 가져올 변화들 올해 들어 월간 수익률 기준으로 처음으로 원자재가 플러스를 기록하지 못했다"면서 이같이 제안했다.

올해 대체자산을 최선호로 제시하던 것에 변화가 생겼다면서 가장 큰 배경은 경기 ‘둔화’를 넘어선 ‘침체’ 전망 때문이라고 밝혔다.

KB증권 애널리스트들은 "역설적으로 인플레이션이 수요를 줄이고, 수요파괴적 통화정책이 더해졌다"며 "주요국의 연말연초 역성장이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빠른 긴축 및 원자재 부담, 기업들의 감원 및 주문 취소가 경기 침체를 앞당기고 있다고 봤다. 현재 금리가 경기 침체로 이어질 만한 수준으로 보기는 어렵지만, 물가 상승 장기화에 따라 금리 인상이 단기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감원과 주문 취소로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로버트 쉴러가 말한 것처럼 침체 공포와 부정적인 전망이 계속된다면 경제가 양호해도 자기 실현적 예언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주식 투자와 관련해선 연초부터 쌓인 악재가 미국 시장에 많이 반영됐으나 앞으로 더 많은 악재가 나올 수 있다는 게 문제리고 짚었다.

KB는 "높은 인플레이션 덕분에 지탱되던 명목 지표들이 약해지기 시작하면서 기업이익 전망도 하향조정세가 강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기 우려가 심화될 때마다 매물이 나올 수 있다는 부담은 반등을 제약할 수 있다고 봤다.

중국 주식은 부양 정책 강화와 코로나 방역 기조 완화 등 정부의 태세 전환이 관찰돼 단기 투자선호도를 상향한다고 밝혔다. 소비 부양책은 하반기 순차 진행이 예고됐으나, 6월 중 앞당겨서 발표 중이며 코로나 방역은 충격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경기 침체 전망 등으로 한국 주식의 장기 투자선호도는 하향했다. 10% 전후 반등하는 베어마켓 랠리의 단초는 원자재 가격 하향 안정 시도가 될 것으로 봤다.

채권시장은 물가와 경기의 줄다리기를 시작했다고 진단했다.

미국과 한국 모두 중앙은행과 채권 시장의 간극은 다소 접점을 찾고 있으나 금리 변동성 요인은 남아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미국은 7월 자이언트 스텝(75bp) 인상 시 중립금리 2.5%가 되고 반환점(terminal rate 3.75~4.0% 시)을 돌았다는 인식이 형성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한은도 7월 금통위에서 뉴노멀이 된 빅스텝(50bp) 인상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이 경우 중립금리로 추정되는 2.25%에 도달하고 최종 기준금리도 2.75%~일부 3.0%로 높아지겠지만, 점차 인상 사이클의 후반부도 부각되는 가운데 내년 성장률 전망이 하향되면 금리 고점을 타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크레딧은 신용 경색까지 대비할 상황은 아니라는 판단이나, 경기 침체가 우려되는 국면에서 등급, 섹터별로 차별화 및 hierarchy가 더 강해질 수 있어 국채 대비 선호도가 낮다고 밝혔다. 우량 단기물을 상대적으로 선호한다고 밝혔다.

대체투자와 관련해선 원유에 대한 단기 선호도는 유지하나 장기는 하향한다고 밝혔다. 상업용 부동산 투자는 5월까지 양호하게 진행 중이나, 리츠 수익률은 하락했다고 밝혔다.

KB는 "국제유가는 전쟁 장기화, EU의 러시아산 원유 수입 금지안 합의 등에도 경기 침체 우려가 부각되며 6월 중순부터 큰 폭 하락했다"며 "원유시장의 여전히 타이트한 수급으로 단기적으로는 국제유가 추가 하락은 어려울 전망이나, 경기 침체 우려가 점차 확대되면서 가격 하락 압력이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원유의 단기 투자선호도는 유지하나 장기는 하향한다고 밝혔다.

미국의 상업용 부동산 투자규모는 5월까지 예년 대비 높아 양호하나 금리인상, 경기침체 등을 감안할 때 신중한 투자를 진행할 것으로 전망했다. 리츠 수익률은 2022년 들어 가장 낮다고 지적했다. 실물 부동산 시장 투자보다 한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판단돼 단기 투자선호도를 하향했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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