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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뉴욕-주식]3대지수 4주만에 반등…예상 밑돈 지표 속 긴축 둔화 기대감

  • 입력 2022-06-27 06:10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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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24일(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3.3% 이하로 모두 급등했다.

이날 발표된 미시건대학교의 소비자 심리지수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에 연준의 강한 긴축 우려가 완화된 것이 호재로 작용해 상승폭을 확대했다. 3대 지수는 주간 단위로는 4주만에 반등을 나타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23.32포인트(2.68%) 높아진 31,500.70에 장을 마치며 이틀 연속 상승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116.01포인트(3.06%) 오른 3,911.74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375.43포인트(3.34%) 높아진 11,607.60을 나타냈다. 두 지수도 이틀 연속 오름세였다.

주간으로는 다우가 5.39%, 나스닥지수가 7.49%, S&P500은 6.45% 각각 상승했다.

S&P500을 구성하는 11개 섹터 가운데 11 섹터 모두 강해졌다. 소재, 통신서비스, 금융, 재량소비재 섹터가 각각 3.98%, 3.94%, 3.8%, 3.74% 상승해 특히 강세를 보였다.

주요 지수들은 지난주 S&P500이 최근 고점 대비로 20% 하락한 약세장에 진입한 이후 이번주 반등에 성공했다. 다만 S&P는 이번 반등에서 고점 대비로 여전히 18% 하락한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이번주 3대 지수의 반등에는 투자자들의 저가 매수세가 작용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경제지표가 예상을 밑돈 가운데 미연준의 긴축 기조가 둔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생겼다. 역설적으로 악재가 호재로 해석된 한주였다"고 평가했다.

SYZ PB의 뤽 필립 투자부문 책임자는 "경제활동이 둔화되고 있는 것이 분명하며, 이는 인플레이션을 낮출 것이다"라며 "이것이 시장에는 긍정적인 효과로 작용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미시건대학교에 따르면 6월 소비자심리지수가 50.0을 기록해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관련 수치가 미국 국민들이 인플레이션에 따른 구매력 감소를 크게 걱정하고 있음을 잘 보여준다고 WSJ는 지적했다.

미시건대학교는 또한 지난 5월에 측정했던 향후 5~10년 인플레이션 기대치를 기존의 3.3%에서 3.1%로 하향 조정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인플레 기대치를 하향 조정한 이후로 연준이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는 일부 낙관적인 분위기가 조성됐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주 반등에도 지수가 바닥을 찍은 것은 아니라는 분석도 제기됐다. 노스웨스턴 뮤추얼자산운용의 매트 스터키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주가가 바닥을 찍은 것은 아니다. 연준은 금리인상에서 한걸음 후퇴하기에 앞서서 인플레이션을 잡는 데 효과를 내고 있다는 더욱 많은 증거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금융시장 상황은 완화적이기보다는 더욱 긴축적인 흐름을 이어질 것으로 본다"며 "이번주 경제지표에서 몇 가지 긍정적 신호가 나타났다. 그렇지만 이것이 연준이 한걸음 물러서서 무슨 일이 일어날 지 한번 지켜보자로 태세를 바꾸도록 하는 데는 무리가 있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금리를 올리면 경기가 개선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미국은 리세션 가능성이 낮다. 금리를 올리면 경기를 개선하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며 "미국 경제는 리세션 가능성이 낮다. 경기는 현재 확장 초기 단계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실 미국경제는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미국 경기침체 가능성을 논한다는 것이 조금 이른 감이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3% 가까이 상승, 사흘 만에 반등해 배럴당 107달러 대로 올라섰다. 리세션 우려가 지속됐지만, 이날 뉴욕 주가지수가 반등하는 등 위험선호 회복세에 영향을 받았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대비 3.35달러(3.21%) 높아진 배럴당 107.62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0.95달러(0.86%) 내린 배럴당 109.10달러에 거래됐다. 주간으로는 WTI가 0.34%, 브렌트유는 3.55% 각각 하락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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