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브라질 중앙은행이 현지시각 15일에 기준금리를 50bp 인상한 13.25%로 상향 조정했다.
향후 통화정책 회의에서도 50bp 혹은 낮은 인상폭으로 추가 인상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목표 수준을 훨씬 웃도는 인플레이션 기대치와 경기 둔화세 사이에서 브라질 통화당국이 고심 중에 있다고 블룸버그는 16일 보도했다.
블룸버그 설문에서 애널리스트 41명 가운데 39명이 50bp 인상을 예상했다. 나머지 2명은 75bp 인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지난해 3월 18일 정책회의부터 기준금리를 11.25%p 인상해 이날 13.25%까지 상향 조정했다.
이날 성명서에선 "다음번 통화정책회의에서 이번과 같은 50bp 인상이나 인상폭을 낮춰 추가 금리 인상을 단행할 수 있다"며 "정책 위원회는 현재 시나리오에서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브라질 중앙은행도 음식과 에너지 가격 급등에 지난해 9월부터 10%를 웃돌고 있는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노력 중에 있다.
브라질 경기 둔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5월 물가 오름세는 완화됐다. 그럼에도 향후 수년 동안 물가가 목표 수준을 웃돌 것이라는 전망을 냈다.
크레디트 스위스의 루카스 빌렐라 이코노미스트는 "브라질의 전반적인 경기는 여전히 어려움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며 "인플레이션 기대치는 향후 수개월래 정점을 찍을 것으로 보인다. 통화 당국은 점차적으로 그들의 관점을 2024년으로 돌릴 것 같다"고 설명했다.
10월 대선에서 재선을 노리는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에게 현재 가장 큰 골칫거리는 서민들의 생활물가가 오르면서, 민심이 동요하고 있는 점이라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브라질 5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로 11.73% 상승했다. 올해 목표치인 3.5%, 내년 3.25%를 큰 폭 웃돌고 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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