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10-24 (토)

(상보)ECB, 긴급회의 소집해 채권시장 안정화 조치 발표

  • 입력 2022-06-16 07:39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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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유럽중앙은행(ECB)이 15일 긴급회의를 소집해 채권시장 안정화 조치를 발표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ECB는 "유로존에 있는 국가 가운데 대출 비용 급증에 취약한 지역을 중심으로 새로운 정책 도구를 마련하는데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주 ECB가 추가적인 채권 매입을 중단하고 금리 인상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이탈리아, 스페인 등 국채 수익률이 8년래 최고 수준까지 상승했다.

ECB가 이날 채권시장 안정화 조치를 발표한 이후 이탈리아 10년물 수익률은 오후 3.78%까지 떨어졌다. 전장 종가인 4.18% 대비 40bp 급락했다.

다만 ECB는 안정화 조치가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에 대한 세부사항은 내놓지 않았다.

시장 전문가들은 "지난 2010년부터 2012년까지 2200억유로 국책를 매입해 시장 분열을 막았던 것의 업데이트된 버전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CB 집행이사회는 "1.7조유로 규모로 만기를 맞게되는 채권의 재투자에 대해서도 융통성있게 운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재투자를 통해 긴축에 취약한 국가 정부의 채권을 매입하는데 ECB가 올해 최소 2000억유로 추가적인 유동성을 소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ING 거시부문 카르스텐 브르제스키 연구원은 "재투자 부분은 시장 가격에 이미 반영돼, 새로운 재료는 아니다"라며 "시장은 ECB가 유로존 분열 방지를 위해 내놓는 안정화 조치를 하려는 의지가 있는지를 테스트하려고 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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